메뉴 후원하기

겨울철 필로티 건축물 화재예방 추진

천장재 통한 급격한 연소 확대 가능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관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해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필로티 구조는 지상층에 기둥과 내력벽 등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체 외에 외벽이나 설비 등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된 형태로 돼 있어 화재 시 천장재를 통한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형 화재로 발전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필로티 건축물은 화재 시 지상 출입구를 통한 피난이 어렵고, 계단과 승강기로 연기가 유입되는 굴뚝효과를 초래해 연소 확대가 빨라 많은 인명피해를 낳기도 했다.

 

이에 완주소방서는 내년 2월까지 관내 필로티 건축물 21개소를 대상으로 관계자 안전지도, 안내문 발송, 다매체 홍보 등을 통해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건물 옥상 출입문 개방 유도 ▲1층 주차장 반자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권고 ▲화기사용 자제 및 소화기 등 초기 소화설비 보강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당부 등이다.

박덕규 완주소방서장은 “필로티 건축물의 화재 발생 시 급속한 연소 확대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나올 수 있다”라며“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