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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수・이주갑 의원 삭발한 까닭은?

완주군의회 개원식에 깜작 등장

[완주신문]완주군의회 개원식에 유이수・이주갑 완주군의원이 삭발을 하고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열린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삭발 시위도 있었다. 이때 유이수, 이주갑 의원도 삭발에 참여했다.

 

5일 열린 개원식에서 만난 이들은 ‘삭발을 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시원하다’며 웃었다.

 

유이수 의원은 “완주군 나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환경을 지켜 아름다운 자연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의무”라며, 삭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주갑 의원도 “머리를 깎은 것은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주민 통합의 계기”라며,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한 사적 이익이 허용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 임기 시작 전부터 삭발까지 하며 지역현안에 적극 참여한 두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주민 최우선’을 강조했다.

 

유이수 의원은 “완주군의 미래는 무엇보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보고 이를 지켜내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갑 의원도 “완주군 발전은 과거처럼 토목과 건설 등에 의한 것이 아닌 친환경적이며 삶의 질을 고려한 전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이수 의원과 이주갑 의원은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선후배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