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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직원들 위한 자봉센터 안돼

소완섭, 봉사단체 위한 센터 필요

[완주신문]완주군자원봉사센터가 직원들을 위한 곳인지, 봉사단체를 위한 곳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3일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완섭 의원은 “자원봉사센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예산문제”라고 답했다.

 

반면, 소완섭 의원은 “자봉센터는 완주군에서 예산을 받으면서도 완주군에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민원이 있어도 해결이 안 되고 법인 전환 후 이사장이나 이사진들이 직원들에게만 맡기고 우유부단하게 처신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어 “직원 횡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개인 일탈로 결론날 경우 법인 취소가 가능한가”라고 질의했다.

 

김동준 과장은 “수사기관에서 고강도 수사 중”이라며, “결론이 나면 법인 공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일탈이어도 장기간 관행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면 결제라인에 있는 상급자와 법인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완섭 의원은 “센터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있다면 최근 5년간 수입지출 내역을 살펴봐야 한다”며, “2억원이 넘는 사업비도 강력히 의심해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행정은 센터 예산이 삭감되고 추경에서 예산을 살리려고만 노력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소 의원은 “완주군 보조금 민간위탁 단체 중 자봉센터만 그랬다고 볼 수 없다”며, “책임감 있는 대응을 해야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