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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 예방 영농기술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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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재해 대응 지역담당관제 운영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장마가 끝나고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농작물, 가축, 농업인 안전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8월 30일까지 ‘여름철 재해 대응 지역담당관제(156명)’를 운영한다. 

 

지역담당관은 각각 전국 156개 시‧군의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주요 기상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활동 등을 펼치고, 피해  발생 시 빠른 복구를 위한 협력을 도모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식량, 채소, 축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6개 분야 85명)을 편성해 폭염에 따른 기술지원과 영농현장의 어려움 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기준, 기상청의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농업분야)를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위험’과 ‘경고’ 로 표시돼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무더운 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의 농작업은 멈추고 충분히 휴식한다. 농작업은 가능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이용한다.

 

농작업을 할 경우 햇볕을 가리기 위한 모자와 긴 옷을 착용하고,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얼음팩을 휴대하거나 수시로 시원한 물을 마신다. 농작업 중 피로감이 느껴지면 그늘막에서 충분히 휴식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시 그늘 밑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준 뒤 의식이 있는 경우에만 물을 마시게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한다.

 

밭작물은 자동물뿌리개(스프링클러)를 가동하거나 작물 주변에 짚·풀 등을 덮어 토양수분증발과 토양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폭염 지속 시 고온성 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미리 방제를 실시한다.

 

채소·과수는 관수(물대기) 실시로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자람새가 좋지 않을 경우 잎에 거름을 준다. 

 

채소 노지재배 포장은 이랑에 흑색비닐·차광망 등을 덮어주고, 비가림 재배 포장은 비가림 비닐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워 토양 수분 증발과 토양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인삼은 폭염 대비 ‘흑색 2중직 차광망’을 덧씌우고, 건조한 토양은 두둑이나 고랑에 물대기를 한다. (적정 수분함량 18∼21%) 원활한 통풍을 위해 울타리용 차광망을 걷어 올린다.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고 활동력이 떨어지며, 번식률과 유량(乳量) 등이 감소하고 심하면 폐사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축사환경을 만들어주고, 선풍기나 환기팬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한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먹이도록 하고 사육밀도를 줄여야 한다.

 

또한 축사 지붕에 물 뿌려주기, 그늘막 설치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예방한다. 가축의 사료 섭취량을 높일 수 있도록 배합사료는 아침, 저녁 시원할 때 준다. 풀사료는 5㎝로 짧게 썰어주고 볏짚보다는 질 좋은 풀사료를 준다.

 

단열이 부족한 닭‧오리 사육장 등에는 단열재를 부착하여 내부 온도상승을 방지한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8월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을 문자로 안내하고,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영농기술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