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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안전지킴이 ‘산악전문의용소방대’

[완주신문]대둔산 산악전문의용소방대(대장 문승규)는 최근 운주면 대둔산 마대봉에서 암벽 등반 중 추락한 50대 등반객 및 운주면 산북리에서 고립된 야영객 12명을 연달아 안전하게 대피시키 등 든든한 안전지킴이 활동을 했다.

 

지난 21일 11시 40분경 대둔산 마대봉에서 추락등반객이 있다는 신고을 받고 산악전문의용소방대는 인명검색을 통해 12시 30분경 요구조자를 발견해 119구급대 및 구조대에게 정확한 위치 전달하는 등 구조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완주군 일원에 시간당 약60mm가 넘는 폭우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에는 운주면 산북리에서 하천범람으로 야영객 10여명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빠르게 현장 도착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등 구조활동을 했다. 이날 119구조대는 운주면 말골재 부근 산사태로 신속한 현장 도착이 어려운 상태였다.

 

산악구조대는 1998년 결성된 봉사단체로 2015년 산악전문의용소방대로 발대했으며, 매년 늘어나는 탐방객에 비례해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산악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조직됐으며, 대둔산 산악지형을 잘 알고 있는 10명의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됐다.

 

문승규 대장은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위치 확인부터 체력적인 문제까지 어려움이 많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을 신속하게 찾아 구급대원 및 구조대원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등산객 증가로 산악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대둔산은 완주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산악전문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묵묵히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안전한 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