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송전탑 건설을 주민과 환경단체에서 반대한다는 뉴스가 전북 7대 환경뉴스에 포함됐다.
23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올 한 해 지역사회에서 쟁점이 된 환경 이슈를 중심으로 전북 7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이는 언론 보도 비중, 시민 관심도, 사회적 파장, 환경문제의 상징성, 향후 제도변화의 필요성을 반영해 12월 전북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회에서 선정됐다.
환경연은 “송전탑 건설이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경과지 주민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며, “도내 초고압 송전탑 건설이 농촌 환경과 건강,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 속에서 재생에너지 지산지소, 수요분산, 기업 이전을 요구하면서 주민 시위와 환경단체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연이 꼽은 2024년 전북 7대 환경뉴스는 △전주시 도시계획조례 규제 완화, 환경단체 자연녹지 난개발 우려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에 들끓는 반대 여론 △전주천 벌목과 준설 주민감사, 일방적 사업추진으로 행정 불신 초래 결론 △신정읍 - 신계룡 345kV 송전탑 건설,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국립공원 훼손 우려, 산악열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반려 △전주시·완주군 청사 내, 1회용 컵 95% 이상 사용 △팔복동 천일제지 SRF사용시설 건축허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이다.
7대 뉴스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새만금 상시해수유통 및 생태계 복원 여론 확산 △대한방직 공공기여 산정, 시민의 이익과 도시계획 공공성 측면에서 낙제점 △리사이클링센터의 가스 폭발 사망사고, 환경기초시설 공공에서 안전하게 관리해야 등이 추가로 주목할 만한 환경 이슈로 검토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는 “우범기 전주시장 취임 이후 지역 내 환경 거버넌스가 무너지고, 견제 장치 없이 개발 중심의 정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용적률 상향, 자연녹지 규제 완화, 고도지구 대폭 해제 등 도시계획조례 규제 완화로 환경 보전과 도시 개발의 균형이 무너질 위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