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폭우로 물난리...운주면 하천 범람 마을 고립

고산6개면 도로 여러 곳 유실
대둔산 8일부터 비 316mm

[완주신문]폭우로 완주군 곳곳이 물난리가 났다.

 

특히 운주면은 10일 새벽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다. 다행히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4시경 운주면 원금당마을 장선천이 넘쳐 주민 여럿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소방은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차량과 음식점도 침수돼 재산상 피해가 클 전망이다.

 

고산 6개면 도로 곳곳도 유실됐다. 도로 옆 산이 무너지고 강 제방도 흘러내렸다. 날이 밝자 복구작업 시작됐으나 비가 그치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일부터 강우량을 집계한 결과 대둔산이 316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인근 운주면(271mm), 경천면(268mm), 비봉면(210mm), 고산면(199mm), 화산면(177mm)이 높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외 봉동읍 158mm, 소양면 152mm, 동상면 151mm, 삼례읍 146mm, 구이면 142mm, 상관면 141mm, 용진읍 122mm, 이서면 114mm로 집계됐다.

 

한편,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범람한 하천과 인접한 만경강 용봉교에 홍수경보, 삼례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천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