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친일’ 망언 나유인은 사죄하라!”

통합반대대책위, 규탄 기자회견

[완주신문]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된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 나유인 공동위원장은 ‘친일’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3일 대책위는 완주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완주를 지키는 게 친일인가”라며, “상식적으로 지역을 지키겠다는 주민에게 ‘친일’, 완주를 없애려는 자에게 ‘반일’이라고 하는 게 합당한 주장이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 누가 침략하고 누가 지키려가 하는가”라며, “완주·전주 통합 추진단체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 나유인 공동위원장은 완주군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나유인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방영된 전주방송 토론회에서 “친일을 벗어나서, 친일이 아닌 반일을 하자. 원래 전주를 찾자는, 원래 전주가 그쪽까지 다 돼 있는 지역을 잘나 놓은 일본의 식민주의 사관을 벗어나자”고 말했다.

 

이에 대책위는 “본인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씌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마치 자신은 반일 애국자인양 스스로 칭하는 소도 웃을 일을 공공방송에서 거침없이 말하는 작태를 보였다”고 성토했다.

 

이어 “침략을 통합이라고 포장하는 사람은 완주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저급하고 비열한 선동 프레임을 통해 우리는 통합을 추진하려는 이들의 민낯을 보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책위는 “완주군을 분열시키고 전쟁통으로 몰아넣는 짓을 중단하라”며, “완주가 싫으면 완주를 떠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