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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다”

[인터뷰]추경호 용진주민

[완주신문]용진면에 살며 축제나 행사 등 이벤트 업체를 운영 중인 추경호 씨는 요즘 완주·전주 통합 반대서명 운동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마침 지난달은 행사 비수기이기도 해서 행사차량을 주차장에 세워두느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트럭까지 끌고 나왔다. 덕분에 반대서명 운동이 본격화될 수 있었다. 추경호 씨를 만나 통합과 주민 여론 등에 대해 들어봤다.

▲통합 반대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3년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당시에도 반대운동을 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달전 열린 전북재도약원탁회의를 보고 일방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강요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마침 통합 반대운동이 시작됐기에 동참하게 됐다.

 

▲통합 반대 서명 중이다. 직접 주민들을 만나보니 어떠한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길 맞은편에서 현수막을 보고 건너와 서명해주는 분들, ‘고생한다’면서 음료수를 건네는 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간혹 통합을 찬성하는 주민도 있지만 이런 분들의 의견을 존중해 다툼은 없다.
 
▲통합 반대 서명운동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반대 서명운동이 지금보다 확산되길 바라는데,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홍보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그밖에 어려운 점은 없다. 의견이 다른 주민과 마찰을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완주·전주 통합 추진이 어떻게 되길 바라는가?
-이번 통합 추진이 무산되고 완주군의 교육이나 복지 등이 더 발전되길 바란다. 통합 추진 측에서 전북 발전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하기 때문에 통합하지 않고도 완주군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 완주가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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