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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반대운동 본격화

의회·주민단체 현수막 게시 시작

[완주신문]완주·전주 통합 반대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 완주군 내 곳곳에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하는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먼저 완주군의회에서 ‘주민갈등 부추기는 행정통합 즉각 중단하라!’,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통합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회 건물에 대형 현수막과 관내에 120여장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 추진은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접근 방식으로 지난 1997년, 2009년, 2013년 등 세 차례 행정구역 통합 시도가 무산된 바 있다”며, “완주군은 탄탄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고 수소특화국가산단 등 인구 10만, 전북 4대 도시로 독자적 성장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현재 완주·전주 통합은 사실상 완주군에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완주군민 여론도 반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완주군의회는 주민의 대변자로 주민의 뜻에 따라 반대 입장 분명히 밝히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완주지킴이연대 측에서도 이날부터 ‘통합 반대’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기 시작했다.

 

정종윤 완주지킴이연대 사무국장은 “완주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모인 이들의 뜻을 모아 현수막을 게시하기 시작했다”며, “현수막 게시 외에도 통합 반대서명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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