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고산향교육공동체 총회가 지난 28일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교사 학부모 지역의 기관단체들 50여명이 참여해 올해 시작을 알렸다. 특히 고산지역 학교 교장단 및 고산향 1대 대표를 맡았던 여태권 목사가 참석했다.
올해 고산향은 5년후 고산면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이 10명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10년후 고산권역 지역살리기' 소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였다. 20년전 고산은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을 통해 ‘삼우초등학교’가 만들어졌고, 10년전 고산향 교육공동체 활동이 알려지면서 젊은 단위 가족들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런 노력들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산향은 6월 1일 삼우초등학교에서 ‘18회 풍년기원단오맞이 한마당’을 기획하고 있으며, 양육자들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교육아카데미’, 고산면 체육회와 고산면 후원으로 ‘고산지역 초중 축구클럽’이 매월 2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도 고산향 예산편성의 어려움으로 구성원들의 회비 및 지역사회 후원의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되었다. 고산향은 2011년 장기발전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자치회 내 '교육분과'로 출발해 2011년부터 장기발전 예산으로 고산면에 2천만원에서 1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작년부터 예산이 사라지면서 공모사업과 자체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 행정 및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고산향 신임대표로는 전 완주소설굿즈 이근석 대표와 고산초등학교 이미숙 교장이 맡았다.
이근석 대표는 “올 한해 고산향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어르신 및 주민들과 함께 해 나가기를 소망한다”며, 고산향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