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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자전거 관련 용역 문제없나?

현재 이용시간·편의성 등 기초 조사 중

[완주신문]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관련 용역이 부실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 내 자전거단체 관계자는 최근 용역을 수행하는 이들을 만났고, “직접 자전거를 타보지도 않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역 선정업체는 지난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읍면의 초중고 학생들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시간 및 기능(편의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군민대상 각종 설문을 통해 기초적인 ▲인구대비 자전거 현황 ▲이용률 ▲자전거 도로망 ▲안전시설 ▲이용시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는 부실 용역 의혹과 거리가 먼 기초 조사에 불과하다.

 

완주군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착수해 5년마다 새로운 자전거 계획안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용역은 전북교통연구원이 약 6000만원에 최종 용역업체로 선정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지역의 자전거 기초 조사가 진행되고 있을 뿐이며, 지금 제기된 의혹에 쟁점은 이번 조사가 완료된 후 필수(실시)설계가 들어갈 때 다시한번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범위를 설정할 때 듣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용역업체 선정은 군 경리계의 입찰 자격에 준하는 기준에 따라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취재 결과 완주군에는 군민의 자전거 이용현황, 개선방안 등의 기본적인 로드맵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희태 군수의 공약인 만경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도 완주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은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