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이 그린 글과 그림이 스티커 ‘굿즈’로 탄생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진달래학교 학습자 7개반 70여명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및 굿즈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 결과물인 스티커 굿즈가 제작됐다고 밝혔다.
일러스트 체험 수업은 ‘내가 만든 굿즈, 너를 위해 그렸지’라는 제목으로 글씨와 그림을 직접 쓰고 그려 굿즈가 될 원화를 완성하는 수업이다.
어르신들은 손주, 친구,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쓰고 그렸고, 이렇게 완성된 스티커는 어르신들이 추석에 손자에게 줄 용돈봉투나 편지봉투에 직접 꾸며서 전해 줄 예정이다.
특성화 수업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90세의 김순남 어르신은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순남아 즐겁게 지내줘”라고 적어 소소한 감동을 전했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직접 쓰고 그린 스티커로 꾸민 편지를 손주에게 전하며 어르신들이 가족과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