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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공사로 매출 반토막

봉동읍 전통시장 인근 상가 울상

[완주신문]봉동읍 전통시장 임시주차장 공사로 인해 인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임시주차장 사용이 어려워지며, 방문객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식당을 하는 A(52)씨는 “주차장 공사로 인해 평소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며, “손님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다른 곳으로 갔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토로했다.

 

카페를 하는 B(48)씨도 “언제부터인지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의아했는데, 주차장 공사 때문인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곳 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아스콘 포장과 주차선이 그려질 예정이다.

 

계획상 내달 30일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토지 권리관계 문제가 있어서다.

 

이곳 공사를 하는 책임자는 “무허가 토지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예상보다 완공이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차장 진출입로를 기존계획에서 소방도로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변경 절차로 인해 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근 상인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A씨는 “공사 전 인근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한 적도 없다”며, “피해는 영세 상인들이 다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