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미디어센터 영화감상 주민모임 GO씨네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제2회 고씨네 소소한 별밤극장(이하 고소한 별밤극장)’이 내달 1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완주미디어센터에서 펼쳐진다.
옥상에서 진행한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실내 상영관에서 진행한다. 고소한 별밤극장을 준비한 GO씨네 김진아 씨는 “지난해 옥상 별밤극장도 즐거웠지만 너무 추웠다. 올해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소소하게 영화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담요를 입은 사람(박정미, 116′)>, <사라지지 않은 것들(김누리 조영빈, 15′)>, <장손(오정민, 121′)>, <산나물 처녀(김초희, 29′)>, <화성 이주계획(이용선, 12′)> <더 네이버스 윈도우(마샬 커리, 20′)> 등 올해 주목받은 두 편의 장편을 포함해 총 여섯 편의 영화를 같이 보고 사이사이 감상을 나누며 퀴즈도 푼다. 몇 편의 영화를 본 뒤에는 옥상에서 라면을 먹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을 두어 별밤극장이라는 본래 콘셉트를 살렸다.
완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고소한 별밤극장은 주민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시는 분들뿐 아니라 준비한 주민들이 함께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를 가져와도 되지만 상영관 반입은 안 된다. 밖에 나가는 시간이 있는 만큼 두꺼운 옷을 따로 챙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