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요즘 뉴스를 듣고 있자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완주·전주 통합을 위하여 한시적 조례를 제정한다느니, 특례시 인구 하한선을 낮춘다느니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 주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위한 한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합니다. 수당제도는 공무원 보수도 공무원보수규정 제31조 제1항에서 공무원 수당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봉급 외에 필요한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래서 기초자치단체마다 지급되는 공무원 수당도 다른데, 조례를 만든다 한들 나중에 폐기하면 그만이고 재정이 어려워서 지급 못한다 하면 그만입니다. 아울러 자치권이 없는 특례시 하한선을 낮춰 특례시가 된들 자치권이 없는 완주군은 전주시의 말단 집행기관으로 전락하게 되고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쇠락의 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치권이 없어지는 통합은 전주시 살리려다가 전주도 완주도 쇠락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도지사가 통합해서 후속 조치로 법을 제정한다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별법이 도지사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통합을 원한다면 먼저 통합을 위한 완주군의 자치권이 주어지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완주군민을 설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완주신문]지금 완주군을 놓고 이상한 논리로 전주와 통합되면 천지개벽이나 되는 것처럼 선전선동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허튼소리여서 청주시와 완주·전주를 비교해봤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 인구 청주시 87만8595명, 전주시 63만8964명, 완주군 9만8950명으로 완주와 전주를 합한 73만7914명보다 청주 인구가 14만681명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산은 완주와 전주를 합한 게 청주보다 1548억원이 많습니다. 청주시 인구가 14만명이 더 많은데도 그렇습니다. 이는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보통교부세가 청원과 청주가 통합되면서 청원군의 보통교부세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찬성단체에서 주장하는 통합인센티브가(10년 한시지급) 사라지는 기초단체 보통교부세보다 적어서죠. 아마도 청주와 청원이 기초자치단체 보통교부세가 없어지는 줄 알았으면 통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통합은 완주군 뿐만 아니라 전주시도 쇠락하게 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제주도세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완주신문]지난번 특례시의 특례 조항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조세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국세비중 78.6%, 지방세 비중21.4%. 조세구조가 이와 같은 상태에서는 통합보다는 그냥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있는 게 훨씬 낫습니다. 국세 비중 거의 80% 구조에서는 각종 국고보조금, 교부세 세입으로 지방자치단체 존립 구조하에서는 통합은 쇠락의 길입니다. 좀 전문적인 말씀을 드리면 지방자치제도에는 영미형 주민자치형(지방세 비중 60%)과 대륙형(중앙집권형) 지방자치제도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륙형 지방자치제도여서 중앙에 모든 게 집중돼 있습니다. 즉, 중앙정부에서는 효율성 측면에서 기초자치단체 통합이 낫습니다. 기초지방자친단체에 지급되는 각종 국고보조금, 교부세가 없어지니까요. 한마디로 지금 찬성단체는 중앙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입장에서는 기초자치단체 통합보다는 자치권이 있는 게 훨씬 좋다고 봐야 합니다. 자치구를 둘 수 없는 특례시 승격기준 100만명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출생률보다 사망률이 높으니까요. ※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완주신문]실현될 수 없는 달콤한 통합찬성단체 말에 현혹되어 완주군이 없어지면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보통 문제 아닙니다. 완주군을 없애려는 세력의 달콤한 말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시청을 통합되면 완주군에 짓는다? 통합되고 나서 여건상 추진이 어렵다고 하고 안 하면 그만입니다. 법에 명시된 기속행정도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추진을 안 해도 그만인데, 약속은 휴지조각만 못합니다. 지금 통합추진단체에서는 광역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완주와 전주를 통합하면 인구 71만명인데 법정 기준인 100만명을 어떻게 늘린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출생률이 세계 최저수준 0.64명 선이고, 특히 전북은 일부 면단위는 출생율이 0%, 사망율은 20%대입니다. 언제 100만 광역화 도시를 만든다는 것인지 구체적 제시도 근거도 없이 막연한 선동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가 몇십년후에 100만이 된다고 해도 특례시 기준이 되기 때문에 광역시로 승격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경남 창원시도 광역시를 정부에 요구했으나 지방자치법을 일부 개정해 특례시로 지정했습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법을 개정해 50만명으로 특례시 기준
[완주신문]광역특별회계를 확보하기 위해 전북에 광역시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주와 완주의 인구만으로는 통합해도 광역시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또 다시 특례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전주와 완주의 통합으로 백만도시가 만들어 진다고 해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특례시가 양립할 수도 없을 뿐더러 전북특별자치도는 65만명 수준의 지자체로 전락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균형발전에서 멀어진 전북은 전주에 모든 것을 집중한 채 껍질만 남게 될 것입니다. 전주만 살리는 단편적인 판단을 하면 전주도 무너지고 전북도 무너집니다. 통합시장을 노리는 정치인과 소수의 땅부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추진하는 완주와 전주 통합은 전주 효자동 인구에 불과한 완주군민을 주변인 변방으로 영원히 전락시킵니다. 이런 전략에 완주군민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완주신문]완주와 전주를 통합하자고 찬성론자들이 군민을 현혹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여섯 차례에 걸쳐 통합을 해서는 안되는 사연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아시나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의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예산기준으로 전주시는 인구 65만7269명, 재정규모 2조3594억원, 지방세 4272억원, 세외수입 2700억원, 이전수입 1만4939억원입니다. 완주군은 인구 9만1142명, 재정규모 8620억원, 지방세 947억원, 세외수입 497억원, 이전수입 5901억원입니다. 언뜻 보면 전주시가 훨씬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전주시가 완주군보다 열악합니다. 주민 1인당 세출예산액은 2022년 기준 전주시 311만9000원이고 완주군 832만9000원입니다. 완주군이 전주시보다 2.7배 많은 것입니다. 전주시 주민 1인당 분야별 세출예산액은 사회복지 133만원, 일반공공행정 19만5000원, 교육 8000원, 문화관광 23만5000원입니다. 완주군 주민 1인당 분야별 세출예산액은 사회복지 221만4000원, 일반공공행정 46만4000원, 교육 9만1000원, 문화관광 44만4000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