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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칼럼]직장폐쇄, 군에서 적극나서야

[완주신문]완주군 산업단지에 입주해 수소탱크를 생산하고 있는 일진하이솔루스가 노사갈등 끝에 전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해 회사 노동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 노동자 90여명은 지난해 12월 노조를 결성하고 복지 확대, 노조 전임자 활동 근무 인정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했으나 결렬됐다. 이후 노조는 쟁의권을 행사하면서 간부파업과 잔업 거부를 하자 사측은 갑작스러운 직장폐쇄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진하이솔루스의 노조 간 갈등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번 사태에 이른 것이다. 단순히 한 입주업체의 내부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수소도시를 표방하며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완주군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태의 추이에 지역민들과 관련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노조와 사측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일진하이솔루스와 같은 중소기업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자리 창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일로 인해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사 양측은 상호적인 이익을 위해 서로 타협점을 찾고 협상을 이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하고 상호적인 대화가 필요하며, 노사 간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정부와 지역사회는 일진하이솔루스와 같은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 지역에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세우는 것은 어려워도 회사 하나 없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번 사건은 일진하이솔루스와 노조 간의 문제에 머물러 있지 않다. 이러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제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강제적으로 요구받게 되어야 하며, 이러한 요구가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완주군은 수소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더욱 큰 발전과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기업은행 재임시 노조위원장을 지냈던 유희태 완주군수의 선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노사양측의 원만한 타협을 위한 혜안이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