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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벌어진 일 되돌리기는 어려워

[완주신문]지난해말 완주군의회 의정비 인상 공청회를 심의위원회도 그렇고 이장들을 통해 동원된 사람들로 형식적인 통과의례로 치르고 의회에서 인상률 21.15% 결정 후 반대여론 19.5%에도 가결된바 있다.

 

모든 일은 행위가 발생되고 난 이후에 바로잡거나 원점으로 회귀되는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

 

일은 벌어지기 전에 공감대 확산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연대해 가열찬 투쟁으로 막아내야 된다. 안 하는 것 보다 낫지만 사후에 공무원 탓하고 투쟁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

 

이 때문에 마을 이장, 개발위원장, 노인회장, 무슨 관변단체나 조직에 발 담그고 계신 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사업계획이나 개발관련 건들에 있어 지역이 선정되고 구체적인 결과(인허가)가 나오기 전 초기단계에서 주민의견 수렴절차라는 게 필수적인데, 몇몇 관련된 사람들끼리만 공유하고 통과시켜버리는 아주 고약한 현상들을 완주에서 자주 목격한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자신들이 두 눈 부릅뜨고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조금씩 개선된다. 썩은 물이 맑아지는 그날까지 주민들의 감시는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