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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봉사정신이 밑거름이 되어

[완주신문]완주신문 창간을 축하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도 권력과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언론이 탄생했다니 반갑습니다.

 

완전한 고을 ‘완주’처럼 완전한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가감 없이 공유토록 해줘야 합니다. 또 의도를 가진 세력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정신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신문이라고 하지만 자리매김하기 전까지는 누군가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봉사정신으로 도와주는 분들의 희생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차려진 밥상에서 밥 먹기는 쉬우나 밥상을 차리기까지는 많은 고생이 따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차려진 밥상만 볼뿐 이를 위해 수고한 이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 이뤄진 노력이 완주신문을 만든 밑거름일 것입니다.

 

완주신문에는 초기에 이런 정신으로 뜻을 모아주신 창간준비위원들을 비롯한 구독자 분들이 있었고, 누구보다 이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완주신문은 건전한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분위기를 만들어 우리 완주지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불어 열심히 자신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건실한 우리 이웃들의 소식과 소외된 이웃의 소식을 다루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써 지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자본과 권력에 휘말리지 않는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