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고을 완주에 오롯한 제호의 완주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를 하면서 완주신문의 창간사를 읽어 보았다.
먼저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배가 고파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이 촌철살인의 다짐이 창간사의 핵심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봉실산방의 누추한 산막에서 영혼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이 촌부는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진실을 여과 없이 밝혀 주는 신문다운 신문이 발간되기를 애타게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차제에 완주신문의 창간사를 접하고 나서 몇 날밤을 설치고 기대를 걸기에 충분하고 넘쳤다.
언론이란 모름지기 저 높은 창공을 헤매는 솔개의 매서운 눈으로 바르게 보고(正觀), 치우침 없는 바른 논리(正論)와 총칼 보다 더 무서운 바른 붓(正筆)을 들어 독자들에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이다.
새롭게 창간된 완주신문은 몇몇 사람이 인위적으로 최고인 신문을 만들려 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믿음과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여 신문다운 신문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끝으로 완주신문이 근본을 바르게 세우고 근원을 맑게 하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자세로 완주군의 대표신문으로 자리를 잡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