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론은 “정론직필(正論直筆)”해야 한다. 즉 올바른 논리와 곧은(정직한) 붓이라는 뜻으로 정당하고 이치에 맞는 의견이나 주장으로 어떤 사실(事實)을 무엇에 구애됨이 없이 있는 그대로 적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요즘 들판을 둘러보면 이앙기로 모심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농부는 모를 심고 잡초를 제거해주고 병충해 관리를 잘하면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가을 수확에 기쁨을 안겨줍니다.
그런데 모를 심기 전 여러 작업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작업은 써레질입니다. 써레질 할 때 논에 수평(정론)을 잡는 일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이 수평을 잡는 기준은 논에 물을 대고 써레질 하는 것입니다 수평이 잘 잡힌 논은 모심기도 편하고 모가 성장해가기에 무척이나 수월합니다.
언론도 벼농사를 짓는 농부에 마음과 부지런함으로 해나가길 바랍니다.
앞으로 완주신문이 상선약수(上善若水)와 같은 정론으로 정직한 붓을 심어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