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지역 언론들은 사회 부조리와 자치단체의 부정부패를 침묵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지 못하고 홍보에만 치중해왔습니다.
그 결과 군민들은 언론에서 멀어지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이념은 상실되고 사회 현안 문제도 남의 이야기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당함을 참지 못한 군민들이 촛불을 들고 울부짓을때도 지역 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참 언론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초여름날 펜을 세운 완주신문이 앞으로 독립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완주군을 사랑하고 시대를 고뇌하는 군민들의 벗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완주군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전문적 시각으로 지역 언론의 균형추가 되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