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이 동상면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이어 상수도 개발사업을 추진, 지역주민들의 편익을 크게 높이고 있다.
시원한 계곡과 대아수목원, 대아저수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한 동상면은 그동안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하수도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일부 지역은 자체 정화조를 활용해 왔다.
완주군은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대아, 수만지구의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왔다.
산천, 은천마을이 있는 대아지구는 총 사업비 111억 원(국비 66억 원, 지방비 45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8.2㎞와 소규모하수처리장(350㎥/일)을 정비한다.
단지, 입석, 학동, 다자마을 소양면 위봉마을까지 포함된 수만지구는 총 사업비 95억 원(국비 57억 원, 지방비 38억 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10.5㎞와 소규모하수처리장(190㎥/일)을 정비한다.
모두 올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후 하수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오수는 하수관을 통해 소규모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게 된다.
이에 따라 생활, 관광하수의 처리가 원할해지면서 수질을 크게 개선하고, 주민들의 편익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 지역 주민은 “정화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게 정말 힘든 일이다”며, “조금만 소홀해도 악취가 나고 해충이 서식해 고역이었는데 하수도가 들어서면 삶의 질이 한층 올라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상수도 공급은 행정절차를 마친 후 오는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총 사업비 412억 원(도비 289억원, 지방비 123억원)을 투자해 동상면 일원에 송·배수관로 56.6㎞와 배수지(300㎥), 송·배수가압장 14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원할하고, 안전한 물 공급은 주거의 필수요건으로 지역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향후 하수도, 상수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수, 계곡수 수량 부족 및 수질오염 등의 문제들이 일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