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지난달 29일 완주군청 4층 회의실에서 화산면 용수·하용·번대마을 주민들과 함께 농업용수 확보 및 수로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간담회를 열고, 30여 년간 이어져온 지역의 숙원 민원 해결에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8일 김 부의장이 화산면 일대를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한 현장 간담회 후속 조치로 마련된 자리다. 군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유희태 완주군수,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장, 관계 부서 공무원, 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민들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 문제 ▲집중호우 시 낙엽·토사 유입으로 인한 수로관 막힘 ▲정기적인 청소 및 관리 필요성을 다시 호소하며, “농사 포기까지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특히, 화산면 종리(궁평 뜰) 일원은 궁평1-2호 용수지선 일부 구간의 역구배와 번대천 취입보 파손으로 인한 취수 기능 상실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컸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검토 결과, 경천저수지 상류부의 급수용량이 충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용수로 구배 재조정 ▲번대천 취입보 기능 개선을 통한 시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지난달 29일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갖고,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의장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와 완주군민 설명회에서 확인된 민심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군민 다수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감정적 거부가 아니라 행정적 불이익과 지역 정체성 상실에 대한 합리적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장은 예산확보와 근거 없는 105개 상생사업 제안, 행정·재정적 불균형 심화 가능성, 주민 갈등과 지역사회 혼란 초래 우려 등을 지적하며, “졸속으로 추진되는 행정통합은 지방시대 정책의 근본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시대의 핵심은 자율, 분권, 균형발전이며 통합만이 답이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수 위원장은 “완주군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우려와 제안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차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오늘 논의된 내용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공식 일정은 아니었지만, 완주군민을 대표하는 완주군의회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주신문]전직 공무원 출신 7명이 힘을 모아 각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한 ‘JW로컬행정사회’를 1일 발족시켰다. 봉동읍 둔산리에 자리를 잡은 JW로컬행정사회는 지역주민과 지역거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행정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도내에서 행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제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목적이 크다. 또한 내년부터 개정될 외국인계절근로자 관리와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까지도 무료상담을 통해 보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분야로는 출입국업무, 비자업무와 산재, 고용상담 및 내외국인 법률지원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전망이다. JW로컬행정사회를 이끌고 있는 유청호 행정사는 “각자 공직에서 30년 이상을 경험한 분야를 퇴직 후 경제적인 활동으로만 국한 시키기에는 아쉬움에 이러한 조직을 발족시키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지역밀착형으로 지역주민과 외국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완주신문]삼례문화예술촌이 ‘어려운 전시, 유익하게 즐기는 법’을 주제로 한 전시투어 프로그램을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7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운영한 피카소 전시 연계 투어 프로그램의 호응을 바탕으로, 주말 상설 콘텐츠 사업으로 확대됐다. 미술관이 어렵게 느껴지는 관람객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작품 설명 스토리텔링 ▲깊이 있는 연계 활동지 ▲흥미를 북돋는 체험 활동 등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 ‘생명력, 아지랑이와 같은 향기’와 연계해 전국 작가 28명의 작품 30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온몸을 활용해 색을 표현하는 액션 페인팅 드로잉 클래스에 참여해 예술적 감각을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은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시 작품 설명글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써보고, 직접 작성한 글을 작품 옆에 전시해보는 과정을 통해 전시와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성인 관람객은 전시 감상 후 향기를 머금은 왁스타블렛을 제작하면서 자신이 느낀 감상
[완주신문]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희홍, 소미례)가 착한가게에 참여한 돈대돈 정육식당(대표 이은숙)을 방문해 현판을 전달했다. 돈대돈 정육식당은 코로나 이전에도 저소득층 식사나눔을 추진했으며, 이번 참여를 통해 소양면의 12번째 착한가게로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 소미례 소양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민관협력을 통해 모아진 마음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닿을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복지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 이상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로 기부금은 맞춤형복지사업을 통해 소양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완주신문]완주군,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29일, 임진왜란 웅치전투 433주년을 맞아 웅치전투 추도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 관군과 의병들이 목숨을 바쳐 싸운 웅치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주영환 진안부군수, 구자희 울진부군수를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웅치전투 당시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웅치전투는 433년전, 1592년 음력 7월 8일 일본군의 전주성 점령을 막기 위해 완주와 진안 지역에서 조선 관군과 의병이 힘을 합쳐 싸운 역사적 전투로,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말로 대표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다. 전북자치도, 완주군, 진안군은 웅치전투를 기리기 위해 2022년 12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매년 공동주최로 추모행사를 진행했고 이번이 세번째 추도행사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유희태 완주군수와 주영환 진안부군수가 각각 추도어록을 낭독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또한 웅치전투에 참여했던 장군과 의병들의 후손들이 직접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
[완주신문]완주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해 본격적인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조사·연구 및 신청서 작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GIAHS 등재기준(5가지)에 맞춰 완주생강 전통농업의 세계적 가치 발굴 조사 ▲토지이용현황 조사·전산화 및 GIS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외 GIAHS 행사 참여·홍보·발표 및 자문위원회 지원 활동 ▲GIAHS 국문신청서 작성 등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완주생강보존위, 지역농민,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해 용역의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GIAHS 신청서 작성과 국제적 홍보 전략, 지역 주민의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회의를 주재한 문성철 완주부군수는 “완주 생강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며, “G
[완주신문]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29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12일 치러진 검정고시에는 초졸 75명, 중졸 185명, 고졸 913명 총 1173명이 지원해 초졸 46명, 중졸 134명, 고졸 658명 총 838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4세, 중졸 87세, 고졸 83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1세, 고졸 13세로 집계됐다. 합격증서는 우편 수령 신청자는 2~3일 후 받아볼 수 있고, 방문 수령 신청자는 29일 오후 3시부터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응시한 지역의 교육지원청에서 수령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 공고문(교육소식-알림마당-고시/공고)을 참고하면 된다. 성적조회 역시 도교육청 누리집(알림마당-개인별공개시스템)에서 29일 10시부터 9월 17일 오후 6시까지 본인에 한해 확인 가능하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등 검정고시 관련 서류는 정부24, 각급학교 행정실, 도교육청 고객지원실, 교육지원청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9월부터 마늘,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신속 토양분석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하는 신속 토양 분석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간접 토양 감지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2주가 걸리던 토양분석 결과를 이틀 만에 확인이 가능하다. 토양검정이란 토양 환경보전과 건강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의 영양상태‘를 검사하는 일이다. 작물 재배 과정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토양의 영양 균형이 깨질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토양검정을 실시해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비료 사용 처방을 받아 부족한 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토양검정은 작물 수확 직후 또는 정식(파종) 전에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며, 9월부터 마늘‧양파 정식(파종)을 준비하는 완주군 농업인들은 토양검정을 통해서 자신들의 농경지에 맞는 양분관리를 해야 한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늘‧양파 재배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이 정식(파종) 전 AI 기반 신속 토양분석 서비스를 이용하여 실질적 영농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
[완주신문]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경순, 유지숙)가 지난 28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신을 챙겨드리는 특화사업 ‘생신축하합니DAY’를 진행했다. ‘생신축하합니DAY’는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매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나눔 사업으로, 가족이 없거나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 가정을 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축하 인사를 전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내 협약기관의 추천으로 선정되며,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있다. 이경순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이 오히려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며 더 많은 어르신들의 생신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마음을 모아 어르신 생신을 챙겨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다양한 계층의 복지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용진읍이 지난 27일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추진을 위한 서약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 가운데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을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고위험군·발굴 개입·연계 ▲자살예방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 교육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행정적 지원, 심리상담, 치료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신호를 사전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담 및 지원으로 정신건강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설선호 용진읍장은 “이번 생명존중안심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