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기후위기 대응과 학교의 생태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생태전환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책임있는 생태시민을 육성하고자 기획됐고, 전북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10대 핵심과제 중 ‘ESG 실천’ 과제에 해당한다. 생태전환 프로그램은 △ESG 교육 △청소년 지속가능발전교육 △생태전환 프로젝트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 추진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62개교에서는 내년 2월까지 세 가지 영역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각자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전환 교육을 실천하게 된다. 먼저 ‘ESG 교육’은 전문강사와 교사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교가 환경(E), 사회(S), 투명경영(G)의 가치를 실천하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며, 학생 수업과 교직원 역량강화 연수를 함께 진행한다. ‘청소년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유엔(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불평등, 소비와 생산 문제 등을 다루며 중‧고등학생들의 세계시민적 소양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생태
[완주신문]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연구자가 현장에서 농작물 병해와 생리장해 등 이상 증상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작물 생리장해 수집 관리 시스템(CPDMS)을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농작물의 병해와 생리장해 등 이상 증상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도록 설계됐다. 연구자나 농업인이 논밭에서 벼, 고추, 배추 등 작물에 특이한 이상을 발견하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찍어 올린다. 이렇게 올린 사진은 증상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되며, 실시간으로 독립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연구자들은 병해와 생리장해 원인을 분석하거나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다.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설치 없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찍어 접속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화면 구성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다. 연구진은 우선 토마토를 대상으로 세균성 시들음병, 황화잎말림바이러스, 반점위조바이러스를 비롯해 가뭄, 염분 스트레스 등 관련 사진 총 5만 8479장을 찍어 올렸다. 앞으로는 다른 작물의 병해와 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
[완주신문]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의 하나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평균 18.3%(223.1g/kg증체→182.3g/k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은 유지돼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2024년 기준(통계청, 가축동향조사) 국내 사육 한우 341만두에
[완주신문]김수엽 시인의 세 번째 시조집 '자음과 모음이 흙과 만나'가 출간됐다. 전해수 평론가는 "시인 자신과 독자를 만나려 한 사랑의 한 방식을 넌지시 펼쳐 보이며, 반평생을 안아 온 가난한 사랑이 시조에 내정된 과거 시간을 천천히 걸어 나와 마침내 우리 앞에 걷고 가난하지 않은 사랑의 기척을 들고 당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시인의 시 세계에서 '엄마'는 시조를 발아하게 한 일번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삶의 근원을 '숨'에서 찾고 있으며 많은 작품에서 그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김 시인은 시조의 상투성을 벗고 현대성과 대중성을 추구하고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작품은 비교적 우리말을 통해 독자가 접근할 수 있는 쉬운 길을 내주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노동과 자연 그리고 시대의 아픔도 감성적 표현을 통해 드러내려 한다. 김수엽 시인은 완주군 삼례읍에서 태어나 1992년 중앙일보 연말 장원과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전북시조시인협회장과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완주신문]비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병희)가 신기방기 놀이터 앞에 ‘모래 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 13일 비봉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뜻을 모았다. 모래 놀이터가 조성되면 기존 신기방기 놀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연 친화적인 놀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병희 비봉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비봉면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반려견의 보호와 유실, 유기를 방지하고 동물등록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동물보호법상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이미 등록했더라도 동물의 소유자나 소유자의 주소·전화번호, 동물의 상태(유실, 되찾음, 사망) 등이 변경된 경우에는 변경 신고해야 한다. 동물등록 및 변경신고는 시군에서 지정한 동물등록 대행기관(동물병원 등)에 반려동물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변경신고는 ‘정부24’ 및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7월부터 집중 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다. 등록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경우 최대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울러, 미등록견은 반려견 놀이터 등 반려동물 관련 공공시설의 이용이 제한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견주는 자진신고 기간 동물등록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동물등록 및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 착용(2m 이내), 배설물 수거 등 펫티켓 또한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완주신문]구이면 원두현 마을(이장 이화순)이 지난달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돼 개최한 왕벚꽃잔치에서 발생한 수익금 50만원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왕벚꽃잔치는 원두현 마을 일대 구이저수지 벚꽃길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해 봄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장에서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파전,도토리묵 등을 판매해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로 발생한 수익금은 구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호순)에 전달됐다. 원두현마을 주민은 “벚꽃을 보러 찾아온 방문객들 덕분에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었고, 함께한 나눔을 통해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의 힘을 모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최은아 구이면장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완주신문]고산면이 2025년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에 선정돼 통합사례관리 중인 가정이 생계비 지원을 받게 됐다. 13일 고산면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리 주변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보호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생계지원, 주거지원, 의료지원, 교육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으로 120만원의 긴급생계비 지원을 받게 됐다. 생계비 지원을 받게 된 정 모 씨는 “일용직으로 일을 하다 보니 수입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아 생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후원처를 연계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산면은 지역특화사업과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희망나눔가게 운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체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완주신문]사단법인 바른지역언론연대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총괄상임선대위원장(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을 만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언론 지원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제안서에서 "지역언론은 민주주의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사회의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대부분의 지역언론이 고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바른지역언론연대의 판단이다. 제안서는 2020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역신문이 폐간된 지역에서는 주민 참여율이 평균 8% 감소하고, 지방정부의 행정비용은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역 언론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행정 효율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언론 지원정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통해 연간 80억원 규모로 신문사 60여개를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바른지역언론연대의 제안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1년부터 '지역언론 디지털 혁신 기금'을 통해 연간 1억유로(약 1450억원)를, 캐나다는 'Local Journalism Initiative'
[완주신문]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하는 달로 완주군은 2024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 납세자는 내달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납세자가 신고창구 방문 없이 직접 전자신고를 하는 경우 국세청 홈택스(PC)·손택스(모바일)를 통해 소득세 신고 후 원클릭으로 위택스에 자동 연계됨에 따라 간편하게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완주군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 동안 납세편의를 위해 합동신고창구를 운영한다. 전주세무서와 함께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개인지방소득세를 원스톱으로 신고 지원한다. 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로 전주세무서와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봉동읍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운영된다. 도움창구에서는 모두채움대상자 중 고령자와 장애인 등 신고·납부에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에게 1대1로 홈택스-위택스 전자신고를 지원한다. 이희찬 재정관리과장은 “납세자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주세무서와 협의해 원스톱 신고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며, “주민의 납세편의 세무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