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가운데도 완주군 기관단체의 추석 이웃돕기 릴레이는 연일 계속되면서 훈훈한 감동을 만들어 내고 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29일까지를 ‘코로나 극복! 훈훈한 추석명절 이웃돕기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해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추석명절 이웃돕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개 기업, 기관, 단체 1억3000만원의 성금과 후원품을 사회복지시설 87개소, 저소득 950여명, 영세 소점포운영 111가구에 신속하게 지원해 안부를 살피고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입이 없어 형편이 어려운 67개 영세점포업자에게 으뜸상품권 3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8월 집중 호우 피해를 입었으나 지원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수선이 필요한 53가구에도 30만원씩 전달됐다.
사회복지시설 60개소에는 백미10kg 687포가 전달됐으며 굿네이버스 후원 장애인가구 15세대 생필품 지원, 한국수자원공사 식자재 200만원, 완주군 산림조합 300만원, 국립원예특작원 150만원,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 100만원, 청주시 의회 60만원 상당 후원품,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직접 만든 어르신 새우게장 지원 등 사랑과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대한한돈협회 완주지부에서는 돈육 1톤을 지원해 저소득 가구에 배부할 예정에 있다.
방역 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봉동읍에 소재한 마스크 전문제조업체 푸르미르와 바른에서는 비말용 마스크 각각 3000장을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명절 이웃돕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비대면 방식으로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경제가 위축됐지만 이웃사랑의 열기는 더해져 군민 생활안정과 따뜻한 추석명절 나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