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筆墨之間-한글 담은 서화展’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서화계를 대표하는 작가 여태명, 김병기, 이철량 등 30인이 함께하며, 한글의 조형적 감각과 미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서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반면, 한글날은 내달 9일로 한글날까지 전시회를 개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작품 대여 계약기간 때문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지역 내 재확산 방지를 위해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20일까지 임시휴관 중이다. 이에 재개관 전까지는 온라인으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14일부터 누에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2작품씩 소개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순차적으로 작품이 공개된다.
‘筆墨之間-한글 담은 서화展’은 지난 7월 주홍콩한국문화원 전시를 필두로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릴레이 전시가 이어지는 것.
그동안 분리됐던 서(書)와 화(畵), 서예계와 미술계 작가들의 다채로운 글씨와 그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뜻 깊은 전시라는 평가다.
누에 관계자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시 관람 방식의 전환을 모색하며 슬기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전 관람예약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