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삼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두고 이를 준비해온 협동조합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햇수로 올해 4년차이며, 지역주민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홍보·관광·체험, 공연·전시, 노인·아동 돌봄, 지역농산물 판매 총 4개 분야로 준비됐다. 그간 교육 등 준비과정을 통해 현재 100여명이 분야별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완주군에서 해당 사업을 입찰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다. 지난 4년동안 해당 사업을 위해 준비해온 조합원들 입장에서 그간 들여온 노력과 시간 등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장옥협동조합(홍보·관광·체험), 문화예술협동조합(공연·전시), 돌봄협동조합(노인·아동 봉사)을 만들어 등기를 완료한 상태다.
사업 추진을 준비해온 한 조합원은 “그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위해 준비해온 조합원들이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입찰로 인해 사업을 낙찰 받지 못하면 그간 노력과 시간이 허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역주민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사업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그간 들인 교육 등 예산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입찰이 아니라 협동조합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겠다는 것을 오해한 것 같다”며, “사업 수행 적합성과 가능성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