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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시행 후 청년유출 오히려 증가

두세훈, “실효성 없는 정책 전면개선 필요”

[완주신문]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이 24일 제37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폐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의 청년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속화되는 청년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청년정책의 전면개선을 촉구했다.

 

두세훈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의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인구는 매년 9천~1만여명이 감소했으나, 청년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8년 이후 1만5천여명이 감소해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전북도의 청년정책이 부실하다는 것이 두세훈 의원의 지적이다.

 

두 의원은 “이대로라면 전북도는 향후 청년이 가장 많이 등진 지역, 청년을 외면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도내 청년정책 전담과 신설, 기존 청년정책 내실화 방안 마련, 청년정책 성과관리 방식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북도의 청년정책 전담부서는 팀 단위인 청년정책팀만 존재해 국단위ㆍ과단위로 두고 있는 타시ㆍ도보다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청년정책 세부과제 중 하나인 대학생 직무인턴은 지난해 예산상의 문제로 하반기 운영기간을 줄이는 등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아 전반적인 정책진단이 필요하고, 청년정책의 성과관리 방식은 자체 위원회의 점검 위주로 도의 표준 성과관리 방식인 BSC와의 연계비율도 45.4%에 불과해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어 두세훈 의원은 “전북도의 청년정책에도 불구하고 청년 유출 문제가 가속화 되는 것은 청년정책의 극약처방을 요구하는 청년들의 절박한 외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5분 발언을 통해서 제시한 개선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진정으로 청년들이 살 맛 나는 전북, 청년중심 전라북도를 만들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