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본소득이라는 공유부
[완주신문]연일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재난상황을 미디어가 보도합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에게 공통의 감각이 있다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견딜만 하다고 얘기했던 사람들이 점점 견디기 어렵다고 합니다. 일 년에 600억 마리 닭뼈와 셀 수 없는 플라스틱 섬, 높아지는 수위에 따른 방사능 오염물이 지구에 흔적을 남기고 인류의 세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기본소득은 일정 금액(현금)을 정기적으로 각 단위에 속한 누구나에게 조건 없이 직접 지급합니다. 인권, 젠더, 복지, 사회정의,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필요성을 드는데, 땅이나 물, 공기, 나무처럼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저 생존에 필요한 마스크 한 장에 기본소득을 비유해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 한 모금,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 글 한 줄, 갇혀서 일하는 이에게는 손바닥하늘일 테지만 저는 이 갈증이 제대로 해소되기엔 현 문명이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딛고 설 땅 하나가 없어서 목숨을 끊는 분들이 점점 늘어갑니다. 이에 공유부 운동을 아이디어로 제시하고 싶습니다. 공유부란 공산주의 개념이 아니기에 말하자면, 퍼블릭 오너십(p
- 박대선 토지정의기본소득연구소장
- 2020-10-28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