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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소안전관리 선도도시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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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신문]현재 전북 경제는 군산 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여파로 전북 경제는 더욱 암울하기만 하다. 이러한 시기에 수소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은 지난 2019년 8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공표하고,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 및 그린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수소저장 및 수소상용차산업 국내 선도지역 우위 지속’이라는 비전으로 30여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의회도 2019년 12월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전북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북에서는 완주가 수소산업 중심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완주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수소 전주기에 걸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의 자랑인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해 유럽(스위스)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완주에는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으로 전국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 수소경제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선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소 상용차는 대량의 수소를 사용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이 완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상용차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다. 

 

전북에는 현대차 상용차 공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을 가진 두산퓨얼셀(익산), 수소전기차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완주), 건설・물류운반기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는 가온셀(완주) 등의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아울러 전북테크노파크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내에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 산학연협력센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등이 운영 중이며, 추가적으로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인프라도 풍부하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완주가 전북도와 정치권,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에 힘입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유치는 완주가 수소안전관리의 선도도시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 완주형 뉴딜과 전북형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 완주군은 현재 조성 중인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인접해 165만㎡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수소 전문기업과 기관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 전북도민과 완주군민의 큰 관심과 응원이 절실한 시기다. 

 

지난해 독일과 EU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최근 SK, 포스코, 현대중공업그룹 등의 그룹사들도 수소사업 비전과 계획을 속속 발표하는 등 이제 수소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수소산업은 전·후방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북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업이다. 필자의 고향이기도 한 전북이 수소산업의 최고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