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K-Culture와 함께하는 나홀로 여행이 지난 9일과 10일 1차가 진행됐고 오는 23일과 24일 2차 진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관광데이터랩 내 빅데이터 및 소셜 데이터, 전문가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분석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년 관광 트렌드 ‘루트(R.O.U.T.E.)’가 있다.
루트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로 ▲쉼이 있는 여행 ▲원 포인트 여행 ▲나만의 명소 여행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모두에게 열린 여행 총 5개 테마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1인 가구의 증가, 인공지능의 발달, 글로벌 정세 및 경제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가 반영됐다.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은 대중적이지 않은 관광지를 탐험하는 등 낯선 여행지에서 고유한 경험을 추구한다. ‘숨다·숨은’이라는 여행 관련 키워드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설문조사 응답자 중 67.2%가 숨겨진 관광지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숨겨진 여행지 선호도는 숲·산(69.8%)이 가장 많았으며, 바다·해안지역, 도심의 숨은 명소, 지방 소도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완주에는 숲과 산, 만경강 발원지 등의 자연자원과 BTS 촬영지, 한옥마을, 한지체험장 등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K-Culture 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에 완주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로컬특화여행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완주 자원을 스토리텔링해 관광콘텐츠와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로컬콘텐츠연구소에서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K-Culture와 함께하는 나홀로 여행의 상품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장 반응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로컬콘텐츠연구소의 K-Culture와 함께하는 나홀로 여행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완주의 K-Culture 자원과 생태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관광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관광 약자인 외국인에게 완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물론 교통과 해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상품이다.
외국인들과 익산역에서 만나 준비된 차량으로 삼례로 이동해 새참수레에서 로컬푸드로 식사하고, 비비낙안 카페와 고산 용암슈퍼에서 BTS처럼 사진을 찍고 감성카페 비비정예술열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휴식 후에는 동상면 밤티마을로 이동해 밤샘탐방과 통발에 된장을 넣어 전통방식으로 물고기를 잡고, 수생곤충을 관찰하며 천연비누도 만들며 찐 시골을 체험한다. 저녁식사는 모닥불을 피우고 삼겹살 바비큐 파트와 비빕밥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K-Food를 체험한다. 이튿 날에는 연석산 미술관을 관람하며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대승한지마을로 이동하여 한지만들기 체험을 한다.
자가용이 없으면 올 수 없는 시골에 와서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 맺음을 통해 한국에 제2의 고향을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런 관계 맺음을 통해 지역소멸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행복한 지역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