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29일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가 실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봉동읍에 사는 A씨는 이날 오후 통합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며, 본지에 녹취와 함께 제보했다. 녹취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사람이 직접 묻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노리서치’라는 곳에서 조사했다. A씨는 조사 과정 중 조사를 의뢰한 곳이 어디인지를 물었으나 조사원은 “연구팀에서 (조사)해서 기관에 보내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어떤 기관에 보내느냐”고 다시 물었고, 조사원은 “지자체에 이렇게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다시 “여론조사 의뢰를 어느 지자체에서 했냐”고 물었고, 조사원은 “저희가 자체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화는 서울 번호로 왔으며, A씨는 여론조사 의뢰를 한 곳이 궁금해서 재차 물었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대선기간에도 통합 찬성세력이 끊임없이 홍보활동을 펼쳤다”며, “이에 이번 여론조사도 통합 찬성세력이 의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여론조사 의뢰를 통합 찬성단체에서 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에 통합 여론조사라니 너무하다”고 탄식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완주신문]대둔산호텔에서 세번째 아트페어가 열린다. ‘2025 대둔산호텔 아트페어’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나만의 ( )를 찾다’를 주제로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호텔 전 공간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총 19명의 중견·청년·해외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호텔 1층 로비와 카페 공간은 무료 관람 구역으로, 3층 객실 일부는 유료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대둔산호텔 아트페어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기획과 업무구조에 대한 이해 및 VFX 슈퍼바이저 토론(6월3일) ▲큐레이터의 역할과 아트살롱(6월5일) ▲협동조합과 예술인의 법률 실무 강의(6월6일) ▲AI와 예술의 미래에 대한 디자인 철학 세미나(6월7일) 등 워크숍도 진행된다. 내달 7, 8일 열리는 대둔산 축제에서는 ‘그림다리 장터’가 열리며, 대둔산보드게임과 아트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예술 감상의 감동을 짧은 문장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인사이트 카드’는 책갈피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감동적인 한 문장을 통해 예술적 여운을 일상으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대둔산호텔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전시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 축제”라며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관람객들에게도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감성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예술잇지가 주최·주관하고 대둔산호텔, 완주신문, K-Valley, 대둔산케이블카가 후원한다.
[완주신문]완주군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앞 주차장에 최근 쇳가루가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복수의 직원들에 따르면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량 위로 쇳가루가 떨어진 일이 있었다. 이들은 엔진블럭을 만드는 소재공장의 집진 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 A씨는 “공장 중 쇠를 녹여 부품을 제조하는 주물공장 같은 곳이 있다”며, “당시 집진 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도 “자세한 사안은 공유되지 않았지만 쇳가루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 직원이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우려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현대차 측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완주군과 전북자치도는 27일 현황 파악을 위해 해당 공장을 방문했으며, 오는 29일 시료 채취 등 실사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차 공장 관계자는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서 정밀 측정을 실시하고 있고 법적 기준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 중”이라며,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 환경 관련기관에서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오염물질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상황도 현대차 공장이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는 사건 발생 후 비가 내리고 시간이 흘러 공장 앞 주차장에서 피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달성했다. 27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10만 시대 선포와 함께 미래 100년을 선도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신규 주거단지 조성,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활발한 기업유치로 꾸준한 인구 상승곡선을 그려온 완주군은 27일자를 기준으로 인구 10만 5명을 기록했다. 36년 만의 10만 인구 회복이다. 이에 완주군은 10만 시대를 맞아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를 새 비전으로 세우고, ‘경제, 산업, 인구, 문화, 교통, 주거 多되는 완주’ 실현에 나선다. 유 군수는 “인구 10만 달성은 위대한 전진의 시작”이라며, “완주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도시, 산업, 삶, 균형의 전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2022년부터 두드러졌다. 전국적인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매월 평균 260여명이 늘어났다. 2023년 인구 통계에서는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5405명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인구 100명당 순유입되는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순유입률은 2022년 2.3%대비 4.0% 상승한 6.3%를 기록해 호남·제주지역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증가 기초지자체는 전국에서 21곳에 불과한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호남권으로 확대해도 완주군과 광양시 뿐이다. 2023년도는 삼봉지구,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등 신규 주거단지의 입주가 시작된 시점이다. 완주군은 주거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기업이 활발히 유치되면서 테크노밸리 2산단이 완판을 앞두며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임신·출산 및 돌봄지원 사업 확대, 청년의 창업‧일자리, 주거 지원 확대,고령화사회 대비 노인시설 확충 및 노인일자리사업, 맞춤형 돌봄, 교육 정책을 강화한 것이 인구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10만 시대에 발맞춰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성장 특성화 등 4대 성장 전략을 역점 추진한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 삼례·봉동·용진의 도시 연담화를 통해 도시성장의 중심축을 구축하고, 삼봉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전주 에코시티 연결 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도 지속 확충하고, 도시계획 재편을 통해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인구 15만 달성을 위한 공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완주형 인구정책, 관광 콘텐츠 확충,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