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일부 정치권이 제기하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시도를 ‘민의를 짓밟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완주·전주 행정통합과 관련한 김 지사의 “소통이 미흡했다”는 취지의 최근 사과가 진정성 없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며, 정부의 광역 통합 정책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완주군민에게 통합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유 의장은 김 지사의 사과를 과오 인정 없는 ‘정치적 연출’로 규정하며, 단순한 유감이 아니라 완주·전주 통합 논의의 공식적인 종식과 모든 관련 행보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통합 추진을 멈추지 않는 사과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이자 ‘악어의 눈물’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특히 김 지사가 정부 인센티브를 통합의 주된 명분으로 삼는 점에 대해 유 의장은 논리적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정부의 행정체계 개편은 광역 간 통합이 목적이지 기초지자체 강제 통합과는 무관하며, 확정된 국책 사업(AI 실증단지 등)을 통합의 구실로 삼아 군민을 압박하는 것은 명백한 정책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의장은 전북 발전의 대안으로 “시·군 통합이 아닌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자체 재정 특례와 권한 강화를 통해 자생적 발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지사가 내세운 통합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이 이어졌다. 유 의장은 통합 반대는 자치권 소멸을 우려한 냉철한 판단의 결과이며, 특히 18~29세 청년층의 반대 의견이 80%에 달한다는 점은 미래 세대가 이번 통합 시도를 얼마나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군의회 의원들은 “앞으로도 민의를 왜곡하고 지방자치의 원칙을 훼손하는 김관영 지사와 일부 정치권의 모든 시도에 대해 일관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완주군의 자치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유의식 의장은 “완주군의회는 거짓 사과로 군민을 기만하고 정부 정책을 왜곡해 통합을 기정사실로 만들려는 그 어떤 정치적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 국영석 전 전북도의원은 각기 다른 이력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완주 발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 후보의 공약을 종합해 보면, 이번 선거는 ‘중앙정치 연계형’, ‘의정 경험형’, ‘자족도시 설계형’이라는 뚜렷한 3자 구도로 요약된다. 이돈승, 중앙정치와 정책기획 경험 앞세운 ‘대전환론’ 이돈승 전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출마 선언부터 ‘완주 대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주의 변방이 아닌 전북 성장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현 군정에 대해 ‘단절과 후퇴의 군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공약의 핵심은 미래산업과 구조 전환이다. 피지컬 AI, 수소산업 육성을 비롯해 햇빛연금마을, 사회적경제 활성화, 완주형 자치모델 등 비교적 선명한 정책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국민소통 특보를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정책 흐름을 지역에 연결할 수 있는 ‘정책형 후보’임을 부각한다. 이 전 특보의 경쟁력은 중앙정치 경험과 정책 기획력이다. 다만 원외 인사라는 점에서 지역 조직력과 현장 장악력이 얼마나 빠르게 보완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서남용, 의정 경험과 안정론 내세운 ‘회복형 리더십’ 서남용 전 완주군의장은 자신을 “민주당에서만 헌신해 감점이 없는 후보”라고 규정하며, 당내 경선 경쟁력과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현 군정에 대해 ‘갈등과 대립이 부각된 군정’이라고 평가하며, 회복과 신뢰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공약은 균형 잡힌 생활밀착형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교육 혁신, 기본소득, 광역 관광 전략 등 7대 정책 방향은 비교적 포괄적이지만, 군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24시간 소아과병원, 학생 무상버스 등은 체감도가 높은 공약으로 평가된다. 서 전 의장의 강점은 의회 경험을 통한 행정 이해도와 조정 능력이다. 다만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전의 스케일이나 상징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국영석, 장기 비전과 구조 설계 강조한 ‘자족도시 구상’ 국영석 전 전북도의원은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완주-전주 통합 논의, 지역 소멸, 산업 대전환 등 외부 압력에 맞서 완주만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하겠다는 문제의식이 뚜렷하다. 공약은 장기 구조 설계형에 가깝다. 에너지·경제 자립 도시, 농촌 기본소득을 넘어선 농업 개혁, 미래산업 중심 자족경제, 전 생애 소득 보장형 복지 등은 완주를 하나의 완결된 생활·경제 단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탄소 연금, 수소 군민 펀드, 공공산후조리원 등 구체적 실천 공약도 제시했다. 국 전 전북도의원의 경쟁력은 일관된 비전과 지역 정체성 강조다. 다만 과거 두 차례 도전 이력에 대한 평가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의 선택은 ‘누가 완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가’ 세 도전자의 공약은 공통적으로 미래산업, 복지, 자족경제를 언급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뚜렷이 다르다. 이돈승 후보는 중앙정치와 정책 연결을, 서남용 후보는 안정과 회복을, 국영석 후보는 구조적 자족 모델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운다. 결국 이번 완주군수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누가 말이 아닌 실행력으로 완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가다. 군민들은 각 도전자의 비전이 현실적 대안인지와 갈등을 넘어 완주를 하나로 묶을 리더십을 갖췄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재선에 도전하는 유희태 완주군수는 3월 이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는 15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에서 나고 자라고, 생활하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국 출마예정자는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 건설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완주,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완주, 군민 모두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희망이 넘치는 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완주는 저에게 삶의 터전이자 희망의 원천이며, 수많은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소중한 터전이다”며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 복지 천국 완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완주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 출마예정자는 “완주를 뿌리째 흔드는 완주-전주 통합, 지역 소멸, 산업 대전환 등 거센 외부의 압력과 시련,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완주군민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 출마예정자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 건설의 3대 대전환 원칙, 8대 군정 목표를 제안했다. 그는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초일류 자족도시로의 대전환 ▲읍·면 간 유기적 상호 결합을 통한 연대경제 구축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 3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 완주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그는 8대 군정 목표로 ▲지역 자원이 곧 군민의 월급이 되는 에너지·경제 자립 도시 건설 ▲농촌 기본소득을 넘어 모두가 잘사는 농업농촌 건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산업 중심 자족경제 완주 건설 ▲문화와 관광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관광 거점도시 완주 ▲여성이 존중받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완주 건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완주형 3대 안전망 구축 ▲전 생애 소득 보장형 복지 천국 완주 건설 ▲주민 주도형 행정모델 완성 등을 제안하고, 완주의 내일을 희망으로 다시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국 출마예정자는 “완주형 탄소 연금, 완주 수소 군민 펀드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곤포사일리지 종합공급소 설치 등 준비된 세부 실천 공약을 통해 완주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라며 “자세한 세부 공약은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 출마예정자는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의 완성 과정에 있어 어느 읍면도 소외됨이 없이 각 읍·면별 특성을 살린 지역 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두가 행복한 완주를 완성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국 출마예정자는 “2026 지방선거에서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아닌, 오로지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로지 완주군 발전을 위한 경쟁과 동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저의 두 번의 군수직 도전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단단한 완주를 설계하는 초석이 됐다”며,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완주군민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국 후보는 “변방이 아닌 중심,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완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완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완주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는 완주군에서 태어나 11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학업을 중단하는 등 역경이 있었지만,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우석대 유통통상학부를 졸업하는 등 학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1982년 만 20세에 최연소 이장을 시작으로 전북민주화운동협의회 상임위원, 전북도의원(2연임), 고산농협 조합장(4연임), 완주사랑지킴이운동 본부장 등 농민운동, 민주화 운동과 함께 마을주민부터 군민까지 완주의 기쁨과 눈물, 희망을 함께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대선 승리 기여를 인정받아 당대표 1급 포상을 수여 받았다.
완주군이 14일 운주면과 용진읍을 차례로 방문하며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별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연초방문은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0만 완주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면, 올해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군민과 함께 세운 목표를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운주면에서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2단계’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조성된 생활문화공동체센터를 중심으로 동아리 운영과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지역역량 강화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주민들은 생활문화공동체센터 공간 확장, 야외공연장 조성, 운주터미널(버스정류장) 이용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으며, 군은 사업 지침상 제약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한계를 설명하는 한편, 버스정류장 편의시설 개선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2단계 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주민역량 강화가 핵심인 만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시설 개선은 타 사업과 연계해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진읍에서는 ‘봉서골 소공원 조성사업’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해당 사업은 과거 군부대 훈련장 부지를 활용해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3천 평 부지에 총 16억 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착공,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공중화장실과 주차장 등 기본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장기적으로 용진저수지와 연계한 힐링·관광 공간 조성을 요청했다. 이에 군은 소공원 내 공중화장실 설치와 주차공간 확보를 사업에 반영하고, 용진저수지 연계 개발은 관광종합개발계획에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봉서골 소공원이 단순한 소공원을 넘어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방문은 행정이 준비한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삶 속에서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직접 듣는 과정”이라며, “주민 참여와 현장 의견을 중심에 두고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