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주간브리핑 3월 넷째주. 1. 문화원 리모델링 예산 전액 삭감 2. 구속됐던 원협 조합장 보석 출소 3. 승마장 이번에는 말 구입 문제 구설
[완주신문]관내 선출직 공직자 중 유희태 완주군수가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것은 김규성 완주군의원으로 밝혀졌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의 재산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PETI)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유희태 완주군수의 재산은 지난해 21억1100만원에서 25억4200만원으로 4억3000만원이 증가했고, 안호영 국회의원은 11억5700여만원에서 8억7400여만원으로 2억8300여만원이 감소했다. 완주군의원 중에는 서남용 의장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공개됐다. 서남용 의장은 지난해 19억9200만원에서 20억4900만원으로 5700만원이 늘었다. 이어 유의식 의원이 14억6500만원에서 16억1100만원으로 1억4600만원 증가했고, 김재천 의원도 10억3900만원에서 12억7600만원으로 2억36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이순덕 의원(10억4100만원, 7100만원 증가), 심부건 의원(4억3000만원, 1억4200만원 증가), 유이수 의원(3억8900만원, 100만원 증가), 최광호 의원(3억5800만원, 8700만원 증가)의 재산이 늘었다. 성중기 의원(3억2400만원, 4800만원 감소)과 이경애 의원(3억원, 1억7100만원 감소)은 재산이 줄었고, 이주갑 의원(–2500만원, 2300만원 감소)과 김규성 의원(–5900만원, 1억1900만원 감소)은 재산 감소뿐만 아니라 부채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완주신문]화산면에 위치한 완주군 공공승마장이 이번에는 말 구입을 두고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말 완주군은 말 3마리 구입을 위해 입찰 공고를 했다. 입찰에 참여한 A업체가 낙찰됐고, 지난 1월 7일 납품키로 했다. 하지만 완주군은 공공승마장 위탁업체와 세부적인 조율이 더 필요하다며 오는 3월말까지 진행을 중단시켰다. 3월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A업체는 아직까지 납품 연락을 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말 구입을 위해 계약금 2천만원을 지불했고 말 관리비마저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약 납품이 취소될 경우 소송을 통해 손해를 해결해야만 한다. 이처럼 납품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완주군은 승마장 위탁업체와 ‘이견’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수차례 ‘이견’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대신 ‘이견’에 대한 답변은 승마장 위탁업체 관계자에게 들을 수 있었다. 승마장 위탁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구입한 말이 빨리 들어오길 바란다”며, “다만 완주군에서 제시한 ‘말이 폐사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를 성실히 할 수는 있지만 불의의 사태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면서 “해당 계약 조건만 개선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탁업체 측에 따르면 승마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이 많을수록 초보자와 경력자, 몸무게 등 이용자의 다양한 여건에 대응할 수 있어 좋다. 결국 완주군 행정의 늑장 대응으로 입찰업체만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완주군 공공승마장은 지난해 위탁업체 선정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제1회 완주군수배 승마대회’를 개최하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다.
[완주신문]고산면에 위치한 완주문화원 리모델링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지난 22일 열린 완주군의회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현재 완주문화원 건물을 노인회관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예산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8일 의회에 제출된 추경 예산안사업설명서에 있던 ‘노인회관 리모델링 사업’ 예산이 예결위 당일인 22일 ‘문화원 시설 리모델링 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돼 다시 제출되며, 이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번 추경에는 총 65억2751만8천원이 요구됐다. 이번에 요구된 사업은 △문화원 시설 리모델링(1억7500만원) △문화원 강당과 프로그램실 집기 구입(1500만원) △화원경로당 신축(1억2000만원) △완주군 축구메타 조성사업 토지매입(48억원) △구이 파크골프장 조성 용역(1억2000만원) △종합스포츠타운 군관리계획 변경 용역(3000만원) △이서 체육공원 조성 용역(1억원) △고산 다목적체육센터 조성 용역(8000만원) △(구)전환기술 정비(6억1000만원) △본청사 2층 사무실 조성(8470만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용역(1억원) △상관 편백숲 토지감정평가(1000만원) △삼례수도산공원 무연분요 개장 및 이장 용역 소송배상금(1억9281만원) △봉동 생강골공원 내 맨발 황톳길 조성(4000만원) 등이다. 이중 △문화원 시설 리모델링(1억7500만원) △문화원 강당과 프로그램실 집기 구입(1500만원) △고산 다목적체육센터 조성 용역(8000만원) △(구)전환기술 정비(6억1000만원) △본청사 2층 사무실 조성(8470만원)이 삭감됐다. (구)전환기술 정비 사업은 과거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이 쓰던 건물로, 완주군에서 이곳으로 완주문화원을 이전시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은 민선 8기 유희태 군수 취임 후 장소를 완주미래행복센터로 옮기고, 위탁사업 등이 종료돼 올해 하반기 전남 장흥군으로 이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