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청구한 ‘당산제 기도’ 보도에 대한 중재가 불성립됐다. 19일 언론중재위 전북중재부에서 조정이 이뤄졌다. 언중위원들은 유희태 군수의 정정청구에 대해 “해당 보도는 사실관계에 문제가 없다”며, “반론보도는 가능하나 정정보도 대상은 안된다”고 밝혔다. 최근 유희태 군수는 지난 10월 11일 보도된 ‘타종교 존중 발언 후 당산제서 “아멘”’이라는 기사를 두고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언론조정 신청서에 따르면 유희태 군수는 당산제에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기독교식 축사를 했고, 인근에서 별도로 진행된 ‘신나는 예술버스’ 프로그램의 사회를 진행한 김미숙 봉동부읍장이 당산제 제례식 본 행사에서 찬송가를 부른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기에 본지는 정정보도 요청을 거부했고, 이런 요청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를 훼손하고 억압하는 행위로 규정해 유희태 군수의 부당한 권력남용에 끝까지 저항하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유희태 군수의 대리인으로 출석한 완주군청 최원석 공보팀장에 따르면 위 신청서는 최원석 팀장이 직접 작성했다. 하지만 최 팀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타인의 진술을 들어 작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본지는 현장에서 직접 취재해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정정보도는 해당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반론보도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지만 반박을 원할 경우 이뤄진다.
[완주신문]완주군을 첨단경제특별시로 만드는 법안이 발의 됐다. 18일 안호영 국회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성장 동력과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하고 완진무를 ‘3대 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하고 전북특자도의 비전인 글로벌생명경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법이 개정됐지만 명실상부한 전북자치도가 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산업의 구체화,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조직, 재정 특례 등 추가적인 제도보완이 필요했다”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개정안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농업 ․ 산업 등 핵심산업을 구체화하고 지역별 특화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전략산업을 육성하며, 전북특자도 고도자치권(조직, 재정 등)을 확보하기 위한 자치조직권 보완과 지방세 특례 등 총 34개의 특례를 마련했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경기침체, 지방소멸 가속화 위기에도 전북 활력을 제고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전북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고 국무조정실·전북도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법안 발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또한 지난 총선에서 ‘완진무를 3대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개정안에 완주를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경제특별시’로, 진안을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양관광특별시’로, 무주를 청정자연과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한 ‘청정태권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특례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호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전북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해, 전북특자도의 실질적인 지방분권 보장과 지역경쟁력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완주신문]‘동학농민혁명 제2차 삼례봉기 130주년 기념행사’가 삼례봉기 역사광장 일원에서 16일 개최됐다. 제례식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기념식,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타, 폐회식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삼례봉기가 일어난지 130년째이자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6년째이다. 김정호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회장은 “우리 완주는 동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이라며, “1892년 2월 삼례취회, 1894년 9월 12일 10만여명이 참여한 삼례 2차 봉기와 1895년 2월에 대둔산에서 동학의 접주급 이상의 간부들이 최후항전을 했던 동학농민군의 최후항전지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항일을 기치로 일어난 삼례 2차 봉기는 1년여 동안 지속된 동학농민혁명과정에서 역사성이나 상징성에 있어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정호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을 출발점으로 완주군의 정체성이 확립됐다면 통합논의도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며, “동학 참여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면서 우리 완주에서부터 제2의 동학농민혁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