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의원이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도정의 에너지 정책 실패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현재 전북의 상황을 “송전탑은 꽂히는데 정작 도민과 기업은 전기를 쓰지 못하는 심각한 ‘에너지 모순’ 상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위기를 키워온 것은 외부의 탓만이 아니라, 김관영 도정의 내부 준비 부족과 전략 부재가 큰 원인”이라며 도정의 ‘4대 에너지 실정(失政)’을 지적했다. 안 위원장이 꼽은 4대 실정은 ▲한전 바라기 정책의 실패 ▲타 지자체 대비 무능한 행정 ▲불통 행정 ▲실익 없는 희생 방치다. 안 위원장은 비판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현재 송전망 계획대로라면 향후 10년 동안 새만금에서 기업이 쓸 수 있는 재생에너지는 사실상 ‘0’에 가깝다고 경고한다”며,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 해법으로 안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제안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의 방치된 농생명용지와 에너지용지에 영농형 태양광 등을 결합하고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면, 송전탑 건설 없이 1년 6개월 만에 원전 4기 분량인 약 4.7GW를 즉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김관영 지사를 향해 “남은 임기 동안 전북이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진정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내자”며 협력을 공식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동적 행정 탈피 ▲전북 주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용인 반도체 새만금 이전’에 도정 역량 집중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도민들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라’고 밝힌 지금이 행동할 때”라며, “송전탑 반대를 넘어 우리 땅에 공장을 가져오는 행동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8일 완주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이 주인되는 진짜 완주를 만들겠다” 며 민선9기 완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돈승 출마예정자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완주는 전주의 변방이 아니라, 전북 성장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완주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는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직접 임명한 국민소통 특보 출신으로, 유일한 원외 인사로 특보에 임명되어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정 흐름과 정책 기획 역량을 현장에서 체득했다”며, “중앙정치와 지역현장을 모두 아는 준비된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이돈승 출마예정자는 유희태 현 군수의 민선 8기 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경제센터의 정체성 해체와 측근 임명, 완주문화원의 강제 이전 시도,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전시행정 등은 완주의 자산을 소모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단절과 후퇴' 의 군정에서 이제는 실력과 실행력으로 미래를 설계할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돈승 출마예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완주 대전환을 이끌 9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피지컬 AI 및 수소산업 육성 ▲햇빛연금마을 추진 ▲사회적경제 및 로컬푸드 활력 증대 ▲완주형 교육도시 완성 ▲사회적 약자 복지 확대 ▲완주군내 취업과 정착 지원 ▲교통복지 완성 ▲완주형 자치모델 ▲여성친화도시 강화이다. 끝으로 이돈승 출마예정자는 “민심은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완주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준비된 리더, 이돈승이 전북의 희망으로 완주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이 16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환경단체 등 1000여명은 출범식 후 광화문 광장 등을 거쳐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펼쳤다. 전국행동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산단 추진을 계기로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는 초고압 장거리 송전선로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고 전북, 전남, 충남 등 다수 지역의 환경과 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 전국행동은 “여전히 정부는 전력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고 수도권의 일극집중 문제를 해결할 방안 없이 전력계통과 사회적 갈등 등은 무시한 채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용인에 배치하려고 한다”며,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이 경과지 갈등에 휩싸여 하나의 선로가 끝나면 새로운 선로가 시작되는 무한 반복되는 갈등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경기의 지역에서는 주민들은 이 에너지불평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 송전선로 건설 대책위를 구성했다”면서 “우리는 전국행동이란 이름으로 입지선정위부터의 위법성을 확산하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수도권 전력분산이란 큰 틀의 정책 태도의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행동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도 용인에 배치돼야 하는 합리적인 사유 없이 용인에 배치되는 것은 수도권의 전력수요 문제를 넘어 국가균형발전 기조가 부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전국행동은 에너지정의를 위한 전력정책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북자치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안호영 의원의 공식 팬클럽 '호영호재'가 지난 15일 전주시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안호영 의원을 향한 지지자들의 열정과 응원의 마음을 모으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영상 축사를 통해 안호영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행사를 주관한 김호서 상임대표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호영호재'라는 이름처럼 전북의 큰 인물 안호영 의원을 널리 알려 앞으로의 안호영 의원의 행보에 큰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