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이 전반적으로 늦어졌다며, 본격적인 월동기(11월 말~2월) 전까지 배수로 정비, 눌러주기(진압)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9~10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402.1mm로 평년(126.0mm)보다 약 276mm 많았고, 강수일수도 29.3 일로 평년(15.2 일) 대비 약 14일 늘었다. 잦은 비로 논바닥이 충분히 마르지 않아 벼 수확과 볏짚 수거, 흙갈이 작업이 늦어졌고, 동계 사료작물 파종 시기가 전국적으로 1주일 이상 늦춰졌다. 파종이 늦어지면 월동 전 생육기간이 짧아 뿌리 활착이 불량하고, 어린 상태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습해나 냉해에 쉽게 노출된다. 평년보다 파종이 늦은 올해는 월동 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11월 초~중순은 모든 재배지에서 월동 전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0~12월 실시한 동계사료작물 월동 전 생육 조사를 보면, 배수로 설치율은 54%, 눌러주기(진압) 실시율은 20%에 그쳐 관리 수준이 아직 미흡했다. 배수로는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꼬를 터 배수가 원활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단순 배수 역할뿐 아니라 토양 온도 유지와 생육 촉진에도 도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이 최근 고산초등학교에서 진로 탐색과 미래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한 ‘고산초 진로놀이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고 고산초등학교가 협력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산초 진로놀이터’는 총 16개의 체험 부스로 꾸며져 ▲미래존(피지컬AI, 로봇 코딩 체험 등) ▲드림존(응급구조사, 도자기공예, 목공예 등) ▲먹거리존(꿀떡, 닭강정 만들기) ▲희망존(제로웨이스트 비누만들기,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운영존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됐다. 최정선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체험하며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문화·인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용진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민성필)와 용진읍 부녀연합회(회장 신점순)가 지난 13일 이장, 부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나눔 및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용진읍 사랑의 쌀 나눔은 2008년부터 매년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쌀과 편지를 놓고 가는 이름 없는 독지가의 선행을 계기로, 2016년부터 이장협의회가 지역 나눔 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3만 3400kg의 백미를 홀몸 어르신·한부모가정 등 3340세대에 지원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부녀연합회의 김장김치 나눔은 올해 8년째로, 2018년부터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왔다. 2024년까지 총 7500포기의 김장김치를 1400세대(홀몸 어르신·한부모가정·장애인가정 등)에 지원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약 13,000㎡의 농지에서 수확한 백미 5000kg로 500세대를 지원하고, 사랑의 김장김치는 2000포기를 직접 재배하고 3일 동안 김장해 취약계층 300여세대에 전달했다. 민성필 이장협의회장은 “사랑의 쌀과 사랑의 김장김치를 위해 각종 농기계와 장비로 봉사 해주신 이장님들과 매년 사랑의 쌀을 무료로 도정
삼례읍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이정숙)가 지난 13일 관내 소외계층를 위해 김장김치 300박스를 전달했다. 삼례읍 새마을부녀회원 55명은 김장 재료 준비부터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정숙 부녀연합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들은 매년 김장나눔, 이웃돕기 성금 모금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정숙 삼례읍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장을 담그며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완주군 로컬잡(JOB)센터가 산업현장의 안전성 강화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3톤 미만 지게차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조업 단축으로 발생한 유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게차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법령 위반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3개 기업에서 24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참가자 전원이 면허를 취득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송미경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은 산업현장에 만연한 무면허 운전문제를 개선하고,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며,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고용안정,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완주군 로컬잡센터는 교육 수료자들의 직장 적응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축하물품 전달, 애로사항 청취 등 사후 지원 체계도 강화할 방침으로 지역인력난 해소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완주군이 지난 13일 동상면 열린마을농촌유학센터에서 ‘2025 열린마을농촌유학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농촌유학 운영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도의원, 교육청·학교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유학생 및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추진 경과보고(이은지 교육정책과장) ▲운영성과 발표(임진희 센터장) ▲유학생 발표회 ▲유학생 성장일기 발표 ▲학부모 감사일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학생들은 ‘성장일기’를 통해 농촌유학 과정에서의 변화를 직접 소개했다. 독서 습관이 생긴 점, 휴대전화 사용이 줄고 야외 활동이 늘어난 점, 형·누나 같은 또래 멘토가 생긴 점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실제로 겪은 변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됐다. 열린마을농촌유학센터는 2011년 9월 개소 이후 완주군 최초의 농촌유학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년 현재 15명의 도시 유학생이 동상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우고 있으며, 이는 동상초 전체 학생의 약 48%에 해당한다. 도시 유학생 유치는 농촌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14년에 걸친 운영 경험은 농촌교육의 새로
완주군이 관광 약자의 이동권과 여행권 확대를 위해 ‘무장애 관광상품’ 시범 팸투어를 실시하고 접근성 기반 관광환경 조성에 나섰다. 14일 완주군은 최근 장애인복지관, 국제재활원(고산면) 등 3개 기관의 휠체어 이용객 및 보행 약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시범 팸투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령인구(26%)와 등록장애인(8%) 등 관광 약자 비중을 고려해 기획됐다. 시범 팸투어는 사회적 가치 기업 ㈜무빙트립과 협력해 휠체어 이용객의 이동 동선과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북도립미술관, 안덕건강힐링마을(쑥뜸 체험), 송광사, 창포마을(창포 비누 만들기)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이동에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을 지원해 관광지 접근성을 직접 점검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미술관 관람, 힐링 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 개별 체험이 가능한 일정 구성의 필요성과 이동 편의성 향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투어에 참가한 한 휠체어 이용객(여, 68세)은 “휠체어를 타게 된 뒤로 이런 여행은 생각도 못 했다”며, “덕분에 쑥뜸 체험도 하고, 진짜 여행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놀자 공립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지원)는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놀터와 ‘한마음 정원스케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정원 문화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고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놀터가 운영을 맡은 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0주차(15회기) 동안 정원만들기, 목공, 손수건염색, 정원박람회 방문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정원을 가꾸면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며 정원활동이 가진 치유의 힘을 느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 채움을 넘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놀터와 여러 기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4일 완주군은 최근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축산지원과, 환경위생과, 이서면 및 지역 주민 대표 등 20여 명이 민원 증가 지역인 이서면에 위치한 축산농가 2곳을 직접 방문해 악취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행정은 축사 인근 마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신속 대응 조치로 이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악취 저감은 향후 기업 유치 및 산업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으로 축사의 악취 저감 노력 및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축사 매입, 주민 및 축산농가 간 상생 방안 논의 등을 논의했으며, 관계자들과 농장주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축사 악취 개선을 위한 사항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주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반드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현장행정과 지원정책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정 완주군을 만들어가겠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3일, 본청 2층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본청 및 소속 연구기관의 분야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기상 위험 예측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되는 ‘범정부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대책 기간’을 앞두고, 농업기상재해 대응 전략 및 체계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별 노지 월동작물 생육 현황과 시설원예, 축산 등 각 분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또한, 기습 폭설, 급격한 기온 하강에 대응한 농작물 생육 회복·재배 관리·사양관리 등 기술 보급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기상청 예측 자료를 토대로 올겨울 기상재해 발생 가능성과 현행 대응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농업 현장의 대응력 강화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대체로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서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폭설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대설·한파 피해 상습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대비 상황을 파악하고,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요령을 적극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12일 삼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 삼례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 의장을 비롯해 윤현철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 해의 배움과 성과를 나누고 ‘주민이 스스로 성장하는 삼례읍형 자치’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발표 공연과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순간은 삼례읍에 거주하는 86세 김양례 어르신의 손편지 낭독이었다. 김 어르신은 지난해 같은 발표회에서 주민자치 ‘한냇물 학당’을 통해 처음 글을 배우며, 유의식 의장에게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해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올해 발표회에서도 김 어르신은 다시 무대에 올라 두 번째 편지를 낭독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읽어 내려간 편지 속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배움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 어르신은 편지에서 “지난해 처음 편지를 드린 후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이제는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