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의 의사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최우선 기준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완주와 전주 간 통합 논의에서 드러난 현실은, 현행 제도가 오히려 주민 갈등과 행정적 혼란을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주민소환제와 지자체 통합 절차의 차이다. 주민소환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해임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유권자 15%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발의가 가능하다. 이는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타당하다. 하지만 지자체 통합은 단순히 행정 책임자의 교체가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기반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1%의 서명만으로도 통합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주민소환보다 낮은 문턱으로 지역 존립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지방자치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결함이다. 지방자치단체 통합은 주민의 삶과 지역 공동체 전반에 직접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45조 제2항은 주민투표 청구 요건을 주민투표권자 총수 100분의1 이상 50분의1 이하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
[완주신문]1년전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공방을 벌이던 완주군 노인회가 이번에는 전 간부 A씨를 무고혐의로 고소하고 나섰다. 27일 노인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년간 김영기 노인회장을 전주지방노동위원회 2회, 중앙노동위원회 1회, 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 2회, 전주지방검찰청 1회 등 고소를 해왔고, 조사 결과 기각과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에 대해 김영기 회장은 "형사처벌을 받게할 목적 등으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이라는 동일 사건 동일 내용으로 고소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때마다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어 A씨를 무고혐의로 고소했다"고 호소했다.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 산하의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배)은 27일 ‘하나의 사랑, 한 그릇의 행복’ 무료급식 후원기획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은행 전주공단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복지관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제공해 기력 회복과 건강 증진을 지원했다. 특히 여름철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에게 영양 보충과 체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건강한 돌봄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김정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무료급식 나눔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건강한 돌봄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하나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후원처와 협력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가 위탁 운영 중인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 재가 복지 사업, 구직 상담, 인권 상담, 보장구 수리 등 지역사회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26일 의회 의장실에서 전북지방변호사회, 전주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와 함께 전주가정법원 및 완주군법원 설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 전주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완주군 법원 설치 방안과 관련 법안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완주군 주민들은 재판 및 각종 사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 등 인접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법원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안호영 국회의원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용진읍에 법원을 설치해 주민들의 재판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김학수 회장은 “전주가정법원 및 완주군법원 설치는 주민 편의 향상은 물론, 법조계의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했다. 김정호 위원장도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국회와 적극 협력해 법안 통
[완주신문]비봉면이 지난 26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협력으로 저소득 농업인을 위한 ‘예초기 수리 지원 사업’을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예초기 사용이 집중되는 하계 농번기를 맞아, 노후하거나 고장난 장비로 인해 제초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농업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농기계 수리를 통해 농민들의 영농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그 목적이 있다. 수리 사업은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이동 수리센터를 설치해 진행됐으며, 하루 동안 관내 저소득 농업인이 보유한 예초기 총 30여 대에 대해 점화플러그 교체, 연료계 점검, 칼날 정비, 기름 보충 등 무상 점검과 간단한 수리를 제공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예초기 안전 사용법에 대한 기초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국쇠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예초기 수리 사업은 농민들에게는 일상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생활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봉면은 이번 예초기 수리 사업을 시작으로 주거환경 개선, 건강관리 지원 등 저소득 농가를
[완주신문]경천면 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이명례)가 지난 26일, 경천애인 농촌사랑학교에서 전북대학새마을동아리 연합회 회원과 연계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세대를 잇는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자 마련됐으며, 새마을부녀회원과 전북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새마을 동아리 연합회 회원들이 어르신들께 직접 족욕과 봉숭아물 들이기를 해드리며 어르신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삶의 활력을 더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명례 부녀연합회장은 “대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진 특별한 시간으로 어르신들에게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살기 좋은 경천면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천면 새마을 부녀연합회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밑반찬 나눔 행사 등 나눔 실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사회와 포용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간접 체험하며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각장애 이해교육 ▲안대 착용 보행 체험 ▲점자 이름표 만들기 ▲시각장애인 보조도구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끼고 배려와 존중의 필요성을 깊이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선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인권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활동팀으로 하면 된다.
[완주신문]완주·전주 행정통합 주민투표가 7월, 8월, 9월 가능하다는 통합추진단체의 주장이 이제는 10월설로 바뀌고 있다. 27일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는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규탄했다. 통반위는 “이미 공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완주군민들의 반대 여론은 매우 높았다”며, “이같은 반대여론이 확인되자 통합추진단체는 주민투표 시기를 7월설, 8월설, 9월설에서 국회의 국정감사가 실시되는 10월설까지로 연기시켜가며 궁극적으로는 주민투표 시기를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추진단체는 여론 동향을 의식해 주민투표 시기를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노골적인 시간 끌기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주민 의사를 존중해야 할 최소한의 민주주의 원칙마저 짓밟는 오직 완주·전주 간 행정통합으로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이익을 취하려는 꼼수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반위는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45조 제4항은 행정안전부장관이 시·군 통합을 ‘권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어디에도 추진 의무는 없다”면서 “통합 찬성 측이 통합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해서 행안부가 반드
[완주신문]봉동읍에 위치한 무지개재능유치원(원장 최미녀)이 아나바다 장터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68만 4000원 상당의 쌀 18포를 완주군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26일 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최미녀 무지개재능유치원 원장과 교사, 그리고 원아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원아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장터에서 거래한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무지개재능유치원은 매년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미녀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나눔을 경험하며 이웃 사랑의 기쁨을 배우길 바랐다”며, “우리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들의 작은 손길이 이웃 사랑의 큰 울림이 됐다”며,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무지개재능유치원이 전달한 쌀은 완주군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주택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다문화 아동 가정에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6일 열린 성과 공유회는 지난 3월 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완주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주연탄은행이 협력해 추진한 사업의 결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장, 군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후원기관인 아이들과미래재단 한국 P&G후원, 봉동로타리클럽, 전평신협 등 14개 기관 및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 공유회는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피해 가정 세대주의 감사 인사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희망을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테마형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완주군 삼례역은 수도권에서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가 첫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완주군이 추진하는 ‘테마관광열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자전거를 실은 에코레일열차가 삼례역에 도착했으며, 수도권 관광객 200명을 맞이하는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의 힘찬 공연이 펼쳐져, 완주를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첫인상을 선사했다. 에코레일열차는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 만경강 자전거길 등 완주의 자연을 두 바퀴로 누비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 운영돼 약 60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에코레일열차의 성공 이전부터 완주군의 테마열차는 이미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에서 라이브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완주로 이동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