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이 토양처리 살충제 사용기준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터부포스와 포레이트 등 일부 토양처리 살충제는 잔류기간이 길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판매 부적합이 돼 출하 지연은 물론, 폐기될 수 있으며, 이로인해 공익직불금 감액이나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해진 사용량 토양에 균일 살포 ▲사용 시기와 1회 횟수 준수 ▲등록된 작물 사용과 동일 성분의 농약 반복 사용 금지 ▲잔류 기준 초과의 원인이 되는 불균일한 살포 주의 등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주군은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해 생산단계부터 농약 검사를 강화해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양처리 살충제 등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적극 홍보해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여름 이상기상으로 인해 약용작물에서도 고온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약용작물 가운데 천궁, 당귀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산지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온이나 직사광선, 수분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천궁은 30도(℃) 이상 덥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생육이 좋지 않고 뿌리썩음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당귀도 덥고 습한 때 줄기 쓰러짐과 잎자루 부패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당귀는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기에는 작물의 증발산 속도가 빠르므로 토양과 작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줘 잎마름, 생장 정지 등 생리 장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호흡작용이 활발해져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므로 영양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질소(N)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질소 대신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 등을 공급해 작물의 열 견딤성을 높인다. 진딧물·응애류 같은 해충, 탄저병·시들음병 같은 병 발생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25~30도(℃)를 넘으면 해충 번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므로, 예방 관
[완주신문]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지난 21일부터 성북구(정릉초, 일신초), 성동구(금호초, 성수초), 서대문구(추계초, 홍은초), 영등포구(당산초), 은평구(연광초, 은진초, 북한산초, 은빛초, 구현초) 등 서울시 5개구, 12개 학교 2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모내기 행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12일까지 진행될 모내기 체험에서 학생들은 벼 고무상자를 활용해 직접 모를 심고 상자 안에서 제초작업을 해줄 우렁이 넣어 주며 색다르게 진행된다. 체험은 단순한 모내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대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친환경 농업교육, 볏짚 공예 전시, 수중생물 및 곤충 관찰, 잡곡 반지 만들기,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친환경 쌀과 잡곡과의 교감을 높이고 농업의 생태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고산농협이 해마다 서울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학교 텃밭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시권 미래 세대에게 농업에 대한 경험와 중요성 알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산농협 손
[완주신문]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전북 지역신문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가 개최됐다. 23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는 농촌 지역의 소멸 현상 가속화로 위기에 놓인 지역신문의 자립 기반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건혁 창원대 교수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성과를 분석하고 사례를 발표했다. 이건혁 교수는 “지역신문은 공공재의 의미를 넘어서 가치재로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전통을 유지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중심 정보로 지역신문의 다양성 약화와 예속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신문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경상남도 지역신문 지원조례 제정 취지와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경남 지역신문 조례를 통해 편집자율권 장치와 독자위원회 등 지역신문 제도를 정착시키고 신문사 지배주주 및 임원의 불법행위 여부를 기금 선정기준으로 정하고 우선지원 대상사의 자정 노력이 더해져 지역신문의 비리와 불법행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위원회 활성화 및 지역 독자의 옴부
[완주신문]‘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완주군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천 권 읽기를 달성한 어린이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천사 프로젝트’를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은 하루에 1권씩 3년간 1000권 책 읽기 운동으로 북스타트(0~18개월) 이후 취학 전까지 독서 공백을 채워주는 대표 책육아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기준으로 2000여명의 어린이와 양육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17개 유아교육기관과 협력하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1명의 어린이가 천 권 읽기를 달성했다. ‘천사 프로젝트’는 천 권 달성 이후에도 독서 공백을 방지하고,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양육자의 책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지속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사’는 천 권 달성 꼬마사서의 줄임말로, 책과 지혜를 전하는 작고 특별한 천사들을 뜻한다. 오는 6월 13일 ‘천사 단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 대상 책놀이 및 도서 추천 활동인 ‘천사들의 별별책’ ▲양육자 대상 책 육아 글쓰기 ‘천 권 잇는 문장공방’ ▲어린이와 양육자가 함께 책 추천 라디오 DJ가
[완주신문]완주군이 전국 농어촌 군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꼽혔다. 23일 완주군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가 최근 전국 1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한 결과 완주군이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공표되고 있는 통합 지수로 완주군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농어촌 군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 평균은 37.26점으로 나타났지만 완주군은 무려 12.39점이 높은 49.65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완주군은 지역활력,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지역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지역활력 영역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평가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보건복지 영역은 5위, 문화공동체 영역은 8위를 기록했다. 농어업위는 완주군이 인구증감률, 청년인구 비율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기대수명과 배우자 만족도에서 지수가 높게 산출되는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실제, 완주군은 신규 주거단지 조성, 기
[완주신문]봉동읍 근로자복지관에서 안전요원으로 근무 중인 이은아 씨가 ‘2025년 제13회 전북특별자치도 효도대상 시상식’에서 ‘효사랑 실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23일, 덕진구에 위치한 참예우 3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효사랑실천 전북협의회, 전북연합신문사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은아 안전요원은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 어르신 복지 증진과 ‘효(孝)’ 가치 확산에 앞장서 온 인물로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받아왔다. 그는 근로자복지관 수영장에서 근무하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섬기며 따뜻한 태도로 맞이했다. 이번 수상의 결정적 배경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친어머니를 5년 이상 직접 돌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은아 안전요원은 바쁜 근무 일정에도 주 1회 이상 어머니를 찾아가 목욕, 청소, 식사 보조, 말벗 등 직접 돌봄을 실천해왔고, 이는 단순한 가족 돌봄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효’의 가치를 실천한 감동적인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요원은 “어르신을 위한 복지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지켜야 할 일상이라 생각한다”며, “어머니의 기억이 사라져도 제 사랑만은 기억될 거라 믿고 앞으로도 헌신을 멈추
[완주신문]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지난 21일 완주군 화산교 재해복구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화산교 재가설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권 의원의 요청에 의해 김관영 도지사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및 집중안전점검 현장행정’에 이어 이뤄졌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전북도 관계 공무원들은 화산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 화산교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교각이 전도되어 안전등급 ‘E등급’으로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며, “지난 4월 화산교 재가설 공사를 착공했으나 현재 통신주 등 지장물을 이설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존 교량을 철거도 못하고 있어 현 공정 상태로는 재가설 공사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따라서 권 의원은 “면 소재지 화산교의 통행 제한 조치로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재가설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공사 현장을 점검한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화산교가 조속히 재가설되어 더 이상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2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민주시민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 연수는 민주주의 가치와 원리 이해를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 교원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연수는 △사회제도의 정의 및 출현 과정 △사회제도와 민주주의 제도의 불완전성 △현대 민주주의 위기와 과제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실 민주주의 수업 방향 △공동체 회복과 민주시민성 강화 교육 방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개인적 차원과 공동체 및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민주시민 역량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아울러 교육기본법 제2조에 명시된 교육이념과 이에 따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학교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민주시민성 교육 방향에 대한 이해와 학생들의 민주시민성 강화를 위한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우리 교육청은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고 상생을 지향하는 민주시민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 육성 마늘 ‘홍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재배 지역에 맞는 수확과 파종 시기를 제시했다. 마늘 ‘대서’, ‘남도’ 종을 심는 남부에서는 9월 중순~10월 초 파종해 5월 중순~6월 상순 수확한다. 재래종을 재배하는 중부는 10월 파종해 6월 중순 수확한다. 반면, 남부, 중부 모두에서 재배하는 ‘홍산’은 파종과 수확 시기가 농가 여건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진다. 연구진이 ‘홍산’ 파종과 수확 시기가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는 때도 중요하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좌우됨을 확인했다. ‘홍산’은 숙기가 늦은 만생종으로 4월부터 마늘이 커지기 시작해 잎의 절반 가까이가 갈변되는 수확 때까지 지속해서 마늘 무게가 증가해 일찍 수확하면 마늘이 다 자라지 못해 수확량이 줄게 된다. 따라서 전남 무안 등 남부지방에서 ‘홍산’을 재배할 때는 9월 중순~10월 말 사이 파종하고, 6월 상순까지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충남 태안 등 중부지방에서는 10월 초쯤 심어 6월 중순까지 재배하는 것이 좋다. ‘홍산’을 제때 수확하면 10일 먼저 수확할 때보다 수확량을 7∼8%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