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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보리커피’ 개발

카페인 함량은 낮추고 커피 맛은 그대로

[완주신문]디카페인 ‘보리커피’가 개발됐다.

 

6일 농촌진흥청은 일정 비율의 디카페인 커피 원두를 국산 검정보리인 ‘흑누리’로 대체해 카페인 함량을 낮추고 베타글루칸과 등 기능성분이 들어있는 디카페인 ‘보리커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카페인 과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대두되면서 임산부나 수유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느는 추세다.

 

‘흑누리’는 디카페인 원두와 특정 비율로 배합했을 때 커피 맛은 유지하면서 카페인 함량만 90% 이상 줄였다. ‘흑누리’ 품종을 이용한 보리커피의 드립 시간이 가장 짧았고 맛 평가 결과도 좋았다. 농진청은 보리커피 조성물과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한데 이어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마쳤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원두 수입 절감과 보리의 부가가치 향상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