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소양면 황운마을 어르신들이 지난 14일에 이어 오늘 28일 완주군청 앞에서 또 시위를 벌였다.
이날 소양면 황운마을 주민 40여명은 피켓 등을 준비해 징을 치며, 아파트 건립 위치를 변경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완주군과 LH는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가장 중요한 토지주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평생을 살아온 곳을 떠나면 마땅한 집터와 농사지을 땅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총 116억원이 투입돼 국토부에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됐다. 3개동 80세대가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해 5월부터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