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소방서에서는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전국 화재 발생건수는 4만3413건에서 4만2337건으로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2024명에서 2594명으로 오히려 증가추세로 나타났다고 한다.
화재발생시 사상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와 복잡한 건물 구조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 또한 화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연기 질식에 의한 사망자가 많아졌다.
이에 대피 우선 원칙으로 큰 피해를 막았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수원의 지상11층, 지하5층 규모의 복합상가 건물 지하에서 화재발생, 당시 약 250여명이 있던 PC방의 매니저가 즉시 화재를 알려 신속하게 대피를 유도, 인명피해가 없었다.
김상순 완주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지난 1월 천안 차암초등학교 증축공사 중 화재가 발생했고 약 900여 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나 평소 화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기에 학생 모두 신속 대피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화기 사용법과 119신고요령도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대피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