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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D등급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로 사용?

보건소 신축위한 안전도 평가 의혹

[완주신문]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평가된 완주보건소 건물을 상하수도사업소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에 따르면 상하수도사업소는 내년 보건소가 삼봉신도시 신축건물로 이전하면 현 보건소 건물로 옮길 계획이다.

 

안전 D등급 문제로 보건소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건물에 상하수도사업소가 이사를 온다는 것.

 

주민 A(45)씨는 “안전에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못하는 건물에 상하수도사업소가 온다니 좀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더구나 최근 완주보건소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는 신축이전의 근거로써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상하수도사업소 이전 전에 해당건물을 보수하는 등 시설개선을 하고 사용할 계획”이라며, “주민들 방문이 잦은 보건소를 신축하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주민 편익을 높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주민 A씨는 “주민 편익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혈세를 낭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하수도사업소 이전에 따른 주민불편 여부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일반 민원과 다르게 상하수도 민원은 방문을 요하는 경우가 적어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