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완주군수가 공언한 폐기물 백지화 선언들

기자회견 및 화합대회 등 ‘3번의 다짐’

 

[완주신문]박성일 완주군수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테크노2단지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약속을 총 3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31일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대책위, 완주군의회, SPC 등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을 산업단지 계획에서 제외시키겠다”며,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1월 11일에는 봉동읍 둔산리에 소재한 봉서중학교 강당에서 박 군수는 주민들에게 직접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선언을 확인하며, 홍인현 폐기물대책위원장과 포옹을 하는 등 그간 갈등을 봉합하는 화합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16일 봉동읍사무소에서 열린 안호영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서도 박 군수는 주민들이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진행상황을 묻자 백지화를 자신했다.

 

이러한 완주군수의 3번의 다짐 때문에 최근 퍼지고 있는 백지화 무산설에 주민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주민 A(50)씨는 “완주군 수장이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약속을 했기에 믿고 있었는데, 그 약속이 깨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허탈하다”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