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둔산파출소(소장 이세철)는 지난 14일 임금을 받지 못하고 주거 공간이 없는 외국인에게 수소문 끝에 숙식을 해결해줬다.
둔산파출소 근무하는 고덕수, 배경배 경위는 지난 14일 저녁 해고된 외국인근로자가 공장안에 들어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는 A(20)씨를 진정시키고, “임금을 못받아 수중에 돈이 없어 잠잘 곳도 없다”는 A씨의 딱한 사정을 여러기관에 설명해 수소문 끝에 이슬람사원에서 숙식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연계해줬다.
둔산파출소는 외국인 통역을 연결해 노동부 전주지청에 진정이 접수된 상태로 협의 중에 있어 회사 측에서는 지금 바로 임금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을 잘 설명해줬고, A씨는 “돈도 없어 무작정 회사에서 계속 시위하려고 했는데 덕분이 일이 잘 해결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세철 둔산파출소장은 앞으로도 “우리지역에 소외받고 고통 받는 그 누구라도 우리경찰이 앞장서서 보호하고 지역사회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