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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주민 눈높이 환경행정

워크북 발간 및 팀별 각종 지원책 소개

[완주신문]완주군이 주요 환경 문제와 관련해 어르신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별도의 책자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는가 하면 각종 지원책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당부하는 등 ‘주민 눈높이 환경행정’을 펼치고 있다. 

 

완주군 환경과는 각 팀별로 근무시간을 쪼개 미세먼지와 쓰레기 줄이기, 1회용품, 물 부족, 기후변화 등 ‘5대 환경 문제’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담은 ‘환경지킴이를 위한 워크북’을 최근 제작했다.

 

총 63쪽 분량의 워크북은 미세먼지 등 5개 내용에 대해 사진과 도표, OX퀴즈 등을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어르신들도 보기 쉬운 큰 글씨로 제작해 학교와 마을회관, 유관기관에 비치하는 등 철저히 주민 눈높이에 맞춰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의 경우 발생 원인과 위험성, 생활 속의 미세먼지 등을 16쪽에 걸쳐 설명하고 만화와 해외사례 사진, OX 퀴즈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워크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때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후 손·얼굴 씻기, 과일·채소 씻어먹는 습관 등을 길러야 한다”고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쓰레기 줄이기’ 편에서는 쓰레기 처리 과정과 함께 줄이기, 다시 태어난 쓰레기 등으로 나눠 도표를 곁들여 쉽게 소개하고 있다. 워크북은 “쓰레기 재활용을 위해 같은 종류와 비슷한 종류끼리 모아 나누어 버리는 ‘분리 배출’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또 환경과는 올해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합산한 예산이 276억6400만원이라고 언급,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매연 저감장치 부착,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 어린이 등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과 활용이 요청된다는 말이다.

 

우유팩을 가져오면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통해 재활용의 참여를 유도하고, 우기 시 하천 오염 예방을 위해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1시군 1생태 사업’을 위한 경천 생태관광지 육성사업,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 차원의 전기 울타리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행정팀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선 생활쓰레기 수거·처리 사업, 전주권 광역매립장 폐기물 처리, 음식물류폐기물 민간위탁처리,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슬레이트 철거와 방치 슬레이트 처리 지원, 방치폐기물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지도팀은 대기오염 관리, 산단 입주 중소기업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 등과 함께 농가에서 발생하는 우분을 연료로 바꾸어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가축분뇨 우분연료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강신영 완주군 환경과장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켜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고,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전해주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선도적인 환경문제 대응으로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