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 문화원 이전 강행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고산 6개면 주민 외에는 이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민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류는 완주군의회 내에서도 흐르고 있다. 완주군의 가장 큰 고질병은 구심점이 없다는 점이다. 지형적으로도 중심이 되는 곳이 없고 산발적으로 흩어진 형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이슈가 터져도 타읍면에서는 남의 나라 이야기로 들리고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문화원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통합, 송전탑, 폐기물, 고산석산, 악취 등도 마찬가지다. 이럴수록 권력의 먹잇감이 되기 쉬워진다. 이러한 현상은 극소지역주의로 심화된다. 타지역의 불이익이 내가 사는 지역의 이익이 되면 오히려 ‘좋다’는 식이 되고, 이는 극단적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부추긴다. 현재 완주문화원 이전은 민주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 중이다. 의견 수렴은커녕 관련법 위반 가능성까지 높은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한군데씩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너지면 결국 모든 게 무너진다. 이 땅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고 피가 흘렀는가! 임시로 잠시 권한을 부여한 권력의 이 작은 폭주 하나를 막지 못하면 그 다음은 무엇
[완주신문]문화원 이전에 대해 완주군의회도 완주군정에 속았다. 지난 6월 20일 열린 완주군의회 제284회 자치행정위원회 3차 회의에서 심부건 위원장은 “문화원이 여기 전환기술로 이전을 하나요, 안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사라 문화역사과장은 “현재 상태에서는 공유시설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고 답했다. 심부건 위원장은 다시 “문화원을 이쪽으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그 부분이죠”라고 확인했다. 김사라 과장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확답했다. 아울러 이날 이주갑 의원은 유원옥 재정관리과장에게도 “지금 구 전환기술 정비를 하는 목적 중에 우리 고산에 있는 문화원 이전과는 관련없다. 정확하게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냐”고 질문했다. 유원옥 재정관리과장은 “예 그렇게 이해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과장들의 확답으로 완주군의회는 해당 장소 리모델링 예산 6억6천만원을 승인해줬다. 하지만 완주군은 과장들의 답변과는 다르게 문화원 이전을 강행 중이다. 이에 대해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은 “완주군 행정이 의회를 기만했다”면서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성토했다. 이 일로 김사라, 유원옥 과장이 위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 김사라 과장의 사직
[완주신문]완주군의 문화원 보조금 중단은 불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방문화원진흥법 제3조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문화원을 지원·육성해야 한다. 이는 강행규정이다. 하지만 완주군은 다른 이유로 보조금 중단을 문화원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퇴직 공무원 A씨는 “문화원 보조금 중단 선언은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원진흥법 개정 과정을 살펴보면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강화해 왔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이번 완주군 행정의 결정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법 15조에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의 범위에서 대통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문화원과 연합회에 그 활동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으며, 필요한 재산과 시설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이 또한 ‘해야한다’가 아닌 ‘할 수 있다’이지만 판례상 행정관서는 ‘할 수 있다’를 강행규정으로 해석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 이외 전북자치도 문화원 조례 제6조에는 시설기준이 명시돼 있다. 사무실, 회의실, 강당(공연장 또는 시청각실 겸용), 전시실, 도서실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완주군 문화원 조례에는 해당 내용이 없다. 전북도 관계자는 “완주군 문화원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연합회 산하의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이 6일,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한 끼 식사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번 무료급식은 완주군장애인연합회에서 소고기와 떡국떡을 후원받아 소고기떡국을 제공했다. 쌀쌀해진 가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소고기떡국을 제공해 면역력 향상과 근육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사랑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배)은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주민 대상 무료 급식을 정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결식 사각지대를 방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장애인연합회가 위탁 운영 중인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 재가 복지 사업, 구직 상담, 인권 상담, 보장구 수리 등 지역사회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이 제28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완주에 유치해 청년 취업은 물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서남용 의원은 “삼성전자가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면서 전북에 대한 삼성의 최초 투자 사례가 됐다”라며, “삼성이 전북 특별자치도에 첫 투자를 함에 따라 모처럼 찾아온 이번 기회를 완주 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이어가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의원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국내 정보기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 29세 미만 미취업 청년 누구나 소프트웨어 무료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며, “이 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은 취업률이 잘 대변하고 있어 교육이 시작된 2018년 이후 수료생들이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장하면서 누적 취업자 수는 4000명을 돌파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 의원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완주에 설치되면 전북 청년들도 폭넓은 소프
[완주신문]수소산업 선도도시 완주군이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6일 완주군은 지난해 수소법 개정으로 11월 2일이 수소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자 이를 기념해 수소산업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완주군은 완주우석전망대(우석대학교 본관 W-SKY, 23층)에서 주민, 우석대 및 수소에너지고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2030 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2030년 기업유치 100개, 누적매출 30조원, 고용창출 1만명’, ‘수소산업 초격차기술 확보 통한 가치사슬 고도화’,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원책 마련으로 수소전문기업 집적화’ 3대 목표를 소개했다. 추진 전략으로 수소모빌리티 및 전후방 부품산업 육성과 수소산업 인증도시 고도화, 수소산업분야 연계 가능 신산업 발굴 및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기업 수요대응 인재양성과 우수인력 지역 정착 유도 및 채용연계 추진을 내세웠다. 주요과제는 중대형 수소상용차 산업, 특장차‧건설기계‧농기계,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e-fuel 산업 육성, 지
[완주신문]완주군이 행정의 신뢰성, 주민 편익을 위해 원격검침단말기 880개를 설치 완료하고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11월부터 시행한다.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무선 통신단말기를 통해 사용량이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검침원의 방문 없이 상수도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다. 수집된 데이터는 상수도 요금 산정과 유수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동안 상수도 검침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계량기 검침값을 확인하고 요금을 부과했지만 물건적치, 출입제한 등으로 인한 검침 곤란, 누수 조기 발견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완주산업단지사무소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에 무선원격검침단말기 105개를 우선 설치했으며, 올해 10월 중 775개를 추가 설치 완료하면서 11월부터는 신속하고 정확한 수도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졌다.
[완주신문]통합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완주군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대중재단 이돈승 완주군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에 인선됐다.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 준비팀으로 불리는 ‘당대표 총괄특보단’ 2차 발표로 55명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이돈승 지회장 외에 안호영, 박희승, 이성윤 국회의원이 특보단에 선정됐다. 전문분야별로 인선된 특보 단장에는 정무(안호영 국회의원), 경제(유동수국회의원), 사회(송기헌국회의원), 국민소통(박수현국회의원), 외교안보(위성락국회의원)의 5개분야와 안규백 총괄특보단장 직속의 민생분야로 인선됐다. 전북 고창출신인 5선의 안규백 국회의원이 총괄특보 단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와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의 엄선을 거쳐 정무분야 특보단장에 3선의 안호영 국회의원이 중책을 맡게 됐다. 박희승 국회의원도 안규백 총괄특보단장 직속의 민생 특보단에 인선됐고 이성윤 국회의원은 법률특보에 발탁됐다. 50여명의 현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조직된 특보단에서 눈에 띄는 인사는 완주 출신 이돈승 지역소통특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과 김대중재단 완주군 지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돈승 중앙위원은 김대중 대통령후보 당시 대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본지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지난 10월 11일자 보도된 ‘타종교 존중 발언 후 당산제서 “아멘”’이라는 기사를 두고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언론조정 신청서에 따르면 유희태 군수는 당산제에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기독교식 축사를 했고, 인근에서 별도로 진행된 ‘신나는 예술버스’ 프로그램의 사회를 진행한 김미숙 봉동부읍장이 당산제 제례식 본 행사에서 찬송가를 부른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유희태 군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먼저 유희태 군수가 이날 ‘미리 양해를 구했다’는 주장부터 문제가 있다. 현장에서 기자가 본 모습은 양해를 구한 게 아니라 일방적인 강행에 가까웠다. 관련 영상 또한 본지를 통해 보도됐고, 영상을 보면 ‘기독교식 기도를 해도 되겠느냐’고 묻고 참석자들이 동의해주는 모습이 없었다. 또한 유희태 군수가 취임한 지난 2022년에도 당산제에서 기독교식 기도를 감행해 참석자들의 지탄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당산제에서 눈을 감고 ‘하나님 아버지’를 외치며 기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유희태 군수의 종교편향적 행위는 이뿐만 아니다. 취임식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발
[완주신문]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는 지난달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만남을 위해 제주를 다녀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도내의 4개 자치단체(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를 2개의 행정시(제주시, 서귀포시)로 개편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18년 동안 도지사 선거 4년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번 오영훈 도지사는 반드시 이번 사항을 매듭짓겠다는 각오로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서 3개의 자치단체(제주시, 북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누는 것을 건의했다. 또한 이번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26개 독립운동본부를 만들어 찬성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용역의뢰와 여론조사 4차례, 도민 숙의공론단 48회, 도민참여 숙의 토론 4차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체제 개편 이후 18년 동안 꾸준한 분석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다시 기초자치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 자리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4개 기초자치단체가 창조적인 사업·개발 등을 통해 경쟁하며 성장해야 하는데, 2개의 행정시는 정치적으로 경쟁
[완주신문]소양면 축산 냄새 저감방안에 따른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주민 설명회가 지난 5일 소양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 반발로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