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30년의 골 깊은 갈등이 해소됐다던 고산석산 관계자와 주민에게 쌍방폭행으로 각각 벌금 300만원과 200만원이 부과됐다. 지난 2022년 12월 2일 완주군은 “고산면 삼기리 내 토석채취 사업장과 관련한 사업자와 마을주민 대표, 완주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남마을과 (유)삼덕산업개발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서 체결식’을 개최했다”며, “완주군의 적극적인 중재로 토석채취 사업장의 환경문제를 둘러싼 업체와 마을 주민 간 30여년의 골 깊은 갈등이 해소됐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3일 고산면 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는 해당업체의 토석채취 허가기간 연장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전주지방법원에 접수하는 등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지속됐다. 급기야 지난 2월 3일에는 고산석산 업체 관계자 A씨와 안남마을 주민 B씨 간 폭행 사건까지 벌어졌다. 며칠후 반대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업체 관계자가 지난 3일 반대위 회원 집에 들어와 드론을 파손하고 상해를 입혔다”며, “드론을 띄우기 위한 자격과 촬영허가를 취득했음을 사전에 알렸는데도 휴일 오전 무단침입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기존에 드론을 석산으로 날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이 14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민간위탁 사업의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소관부서의 애로사항 청취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위탁 사무 소관부서 담당자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완주군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투명성 강화와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순덕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 민간위탁 사무 소관 부서(15곳) 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위탁 사업은 공공부문의 비용절감 등 효율성 향상과 민간의 전문성 활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회계처리 전산시스템 미비로 인한 사업 투명성 저하 등이 문제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탁자 공모 시 진입장벽 완화 ▲종합 성과평가에 대한 개선 ▲민간위탁 일몰제 도입 검토 등 민간위탁 사무 용역결과에 대한 개선방안 및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투명성 확보를 위한 ‘회계처리 전산시스템 도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애로·건의사항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순덕 위원장은 민간위탁 소관 부서 담당자들에게 수탁기관 마인드 함양 교육 필요성 및 종합성과평가 개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간담회에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14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자치분권의 확립과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강화를 위한 ‘완주 역사·문화 정체성 개발 연구용역’을 본격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완주군의 역사적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 발전과 자치분권의 토대로 삼기 위한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이주갑 의원, 서남용 의원, 이경애 의원, 심부건 의원, 집행부 윤당호 기획예산실장, 임동빈 행정지원과장 그리고 전문가, 학계 인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 용역의 목적과 추진 방향, 세부 과업 내용 등을 공유했으며, 완주군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과업 내용으로는 ▲만경강과 만경강 유역의 역사·문화적, 생태적 의미의 정체성 발굴 ▲완주전주통합 논란의 해결방안으로서 지역 정체성 강화 및 자치분권 확대 등 대안적 담론 제시 등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완주군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반영돼 지역사회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완주군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구축하
[완주신문]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이 주최하고 고고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완주 마한역사문화권 가치정립과 미래전략’ 학술대회가 오는 17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의 출발점이자 강력한 고대국가를 형성한 완주 마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만경강권역 마한문화의 전개 양상과 특징’을 시작으로 노기환 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장의 ‘마한역사문화권 의미와 전북’, 김종범 건축공간연구원 공간문화본부 연구원의 ‘마한역사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권 정비 전략과 정책 방향’, 이범기 세계문화유산연구재단 원장의 ‘전라남도 역사자원과 마한유산 활용방안’ 순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좌장인 이재운 전주대학교 명예교수 주재로 완주 마한역사문화권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에서 확인된 완주 상운리 고분군(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과 완주 수계리유적, 완주 원상운 고분군 등 주요 유적들은 우리나라 마한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완주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한 주요 유적들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권 사업을 추
[완주신문]완주군가족센터가 지난 14일 구이 지역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을 초대해 다가온의 운영을 알리는 마을잔치를 열었다.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교육과 체험의 공간이다. ▲결혼이주여성 대상 한국어 교육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부모 교육 ▲자녀 성장지원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 및 다양한 가족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 통합과 교류·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완주군가족센터에서는 삼례지역(삼례면 후정로84, 1층)과 구이지역(구이면 덕천지등2길 17-15) 두 곳에서 다가온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주민들과 함께 1박 2일간 일정으로 ‘완주스러운 기후변화 환경캠프’를 진행했다. 가족단위로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한 환경캠프는 ‘쓰레기 없는’, ‘핸드폰 없는’, ‘고기 없는’, ‘전기 없는’ 4무(無)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기후변화와 완주이야기, 환경골든벨, 들풀과 별과 함께 하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돼 기후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환경캠프는 지난 5월 미래행복센터에서 운영한 기후변화 환경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활동가들이 교육 수료 후 직접 기획 시범운영한 프로그램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신성환씨(38)는 “기후위기로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환경보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체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청 여자 레슬링팀 이한빛(여자자유형 62kg) 선수가 발목부상 투혼으로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한빛 선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북 대표 선수로 출전해 발목부상을 딛고 좋은 기량을 펼쳐 다시금 완주군의 위상을 높였다. 이한빛 선수를 비롯한 완주군청 여자 레슬링팀 선수단은 전국체전을 대비해 약 1개월 전부터 전지훈련기간을 보내며 전국체전 출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 및 기량 향상에 몰두해 왔다. 정환기 레슬링팀 감독은 “도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우리 팀 선수가 부상 속에서도 좋은 기량을 펼쳐 메달 획득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10월, 11월 중 ITF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 완주‧전주 상생 파크골프대회 등이 개최된다.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연합회가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자판기 커피 나눔 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연합회 김덕연 회장이 부대비용을 지원해 무료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소소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김덕연 회장은 “환절기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운데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나누며 복지관이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완주시(市)승격 연구회가 지난 11일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연구방향에 대한 제시에 나섰다. 해당 연구회는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인구변화 추이에 역행하며, 인구가 증가세에 있는 완주군의 상황과 다양한 산업 단지와 대규모 산업단지 집적화에 따른 행정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군 단위의 행정조직으로 해당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에 한계가 있어 시(市)로 승격과 군(郡)을 유지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전달됐으며,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완주군이 시로 승격됐을 때 장·단점에 대해 검토해 달라 요청했다. 또한 의원들은 형식적인 연구용역이 아닌 실질적으로 완주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남용 대표의원은 지난해 3월 전북시군의장협의회에서 ‘시 승격 완화 특례 부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시 승격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완주시 승격 연구회’는 서남용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재천, 이주갑, 이경애, 성중기, 유이수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이 지난 11일 조달 등록을 앞두고 있는 ㈜보성알앤디와 ㈜뉴텍을 방문해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컨설팅에는 김재천 부의장을 비롯해 집행부 김태석 기업지원팀장,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박종광 전문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유기현 팀장, 전북지방조달청 소재승 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컨설팅은 지난 8월 완주군의회 등 6개 유관기관이 전국 최초로 지역 중소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첫 시행된 컨설팅으로,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지역 혁신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우수·혁신제품, 벤처나라 제도 등 신성장 조달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공공조달길잡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공공구매지원제도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기업의 채용지원서비스에서 고용여건 개선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기업도약보장패키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역 혁신기업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
[완주신문]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완주군 도서관도 대출이 급증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발표된 직후부터 관내 도서관에는 한강의 작품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 5개 공공도서관과 8개 작은도서관에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주요 작품을 13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도서가 대출된 상황으로 군은 국가전자도서관을 통해 완주군도서관외 다른 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도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완주군은 이달 중순까지 도서를 추가 구입해 자료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한강 대표 작품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도서관을 통해 지역의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알려 주민과 작가를 잇는 소통 역할 창구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