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딸기와 수박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금부터 화분 매개용 꿀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딸기는 꿀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과실이 달리지 않아 꽃이 피는 10월 중순부터 화분 매개용 벌이 공급되어야 한다. 9월부터 딸기 출하 시기에 맞춰 화분 매개를 위한 어린 꿀벌과 애벌레를 양성해야 한다. 주요 해충인 꿀벌응애는 꿀벌 활동과 벌무리(봉군) 수명을 감소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쳐 벌이 딸기에 투입되는 10월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양봉농가에서 화분 매개용 꿀벌을 공급할 때는 벌의 수를 벌통당 7500~1만마리 정도로 맞추되, 반드시 꿀벌 먹이장을 함께 넣어줘야 한다. 이때 여왕벌 산란은 중단된 상태여야 하며 여왕벌이 시설 내에 적응해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반드시 대용화분을 벌통에 넣어준다. 겨울철 벌통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온재를 넣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박꽃 수정 시기에 맞춰 벌을 공급하는데 올해 가을과 겨울에는 월동시키지 않은 상태로 꿀벌을 공급한다. 그러나 수박 화분 매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년 1~3월에 공급되는 꿀벌은 월동이 끝난 후에 공급되기 때문에 월동 전 응애 방제, 월동 먹이 공급 등 월동 관리를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마늘, 양파의 뒷그루로 재배할 수 있는 벼 품종으로 단기성 벼 신품종 ‘조영’을 추천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단기성 벼 품종으로는 ‘조평’, ‘금오’, ‘해담쌀’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조영’은 기존 품종보다 천알무게(천립중)가 무겁고 이삭패는 시기가 1~4일 빠르며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돈다. 특히 재배기간이 짧아 양파보다 일찍 심어 월동하는 마늘과도 원활하게 이어짓기를 할 수 있다. 경상남도 지역을 기준으로 6월 상순에 마늘을 수확한 뒤 6월 중하순에서 7월 상순에 ‘조영’을 심으면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다. 마늘이나 양파를 재배한 후에는 논에 질소질 비료가 남아 있어 뒷그루로 벼를 심었을 때 쓰러짐과 병해충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조영’의 줄기길이(76cm)는 ‘금오’(81cm)보다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도열병이나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2021년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으로 경북 영천과 경남 창녕 지역 농가에서 현장 시험을 한 결과, ‘조영’이 마늘 뒷그루 재배에 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아밀로스 함량(17.6%)이 대비품종 ‘조평’(19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국산 피나무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혔다. 피나무꿀은 피나무 꽃의 꿀샘에서 분비하는 꿀을 꿀벌이 수집한 것으로, 7월에 강원,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특수 밀원 벌꿀 중 하나다. 향과 맛이 좋으며,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프롤린을 비롯해 무기물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국내 피나무꿀의 평균 생산량(2014~2022년, 수매 입고 기준)은 38톤 정도로 추정된다.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5mg/mL)한 결과, 선천면역 반응에서 가장 빠르게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INF-β)의 발현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42배 증가했다. 면역세포에서 면역 신호 물질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TNF-α)의 발현은 90배, 인터류킨(IL-6) 등 사이토카인의 발현은 8배 늘었다. 또한,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5mg/mL)한 다음 인플루엔자 에이(A) 바이러스에 감염시켰을 때 바이러스 감염을 44% 억제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출원을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 좋고 건강한 약선 요리를 소개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약재를 첨가한 한방 요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음식으로 병을 예방,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요리를 학계에서는 약선 요리 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이 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 약선 요리 4가지를 추천한다. 당귀잎 부침개는 추석에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약선 요리로는 당귀잎 부침개가 있다. 부침가루 반죽에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뒤 당귀잎에 반죽옷을 입힌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귀잎을 큰 숟가락으로 떠서 노릇노릇 부치면 먹음직스러운 부침개가 완성된다. 약용 쌈 채소인 일당귀 잎은 대형 할인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더덕 튀김 더덕은 일반적으로 무쳐 먹지만, 추석에는 튀김 요리를 많이 먹으므로 더덕 튀김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껍질을 벗긴 더덕은 소금물에 20~30분 정도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후, 튀김가루와 찬물을 섞은 반죽으로 옷을 입힌다. 이어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튀겨내면 된다. 황기 닭가슴살 무침 황기는 원기 회복에 좋은 삼계탕과 궁합이 잘 맞는 약용작물이다.
[완주신문]화산농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합원 전원에게 황금 1돈씩을 증정해 화제다. 3일 화산농협은 ‘창립 50주년 미래비전선포식 및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박종삼 완주경찰서장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화산면이 고향인 박성일 전 완주군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화산농협은 창립 50주년 행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준비를 해왔다. 2년에 걸쳐 재원적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함께 해준 조합원에게 감사를 표시하고자 금 1돈씩을 나눠줬다. 화산농협은 지난 2013년 육가공사업소 횡령 사건 여파로 경영에 부실이 생겨 타 농협에서 인수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다. 하지만 2015년 현 김종채 조합장이 취임하고 지역과 조합원들의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극복했다. 지금은 건실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 전원에게 황금을 증정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김종채 조합장은 이날 “우리는 그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렇게 당당한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성장시킨 주역들”이라며, “농업인의 수익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고
[완주신문]완주군이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이해확산을 위해 연령, 계층별 식농 교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청년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완주군은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농교육_청년편’을 3일의 일정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학생, 청년, 학부모 등 군민을 대상으로 2022 완주형 푸드플랜 아카데미 ‘찾아가는 식농교육’을 진행하며 식(食)과 농(農)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식농교육은 총 2부로 꾸며졌다. 1부는 제철 로컬푸드를 활용해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요리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먹거리의 소중함과 음식의 가치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지역에서 먹거리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사회적 가치를 고민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우리의 역할을 알아보기도 했다. 식농교육에 참여한 한 청년은 “가지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썰어 보았다. 직접 요리를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지역에 함께 사는 사람들과 로컬푸드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서 지역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어민 공익수당을 이달 중 9528 농어가에 60만원씩 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농가를 비롯해 양봉 26농가와 어민 17어가 등 총 57억 원을 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농가소득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농어민공익수당 신청을 받았으며, 총 9836 농어가가 접수했다. 주소와 농업경영체가 2년 이상 연속적으로 유지되었는지 여부 등 자격요건을 검증해 9528 농어가가 최종 지급 대상자로 선정돼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완주사랑카드에 충전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발급받은 7379농어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완주사랑카드를 분실한 경우 미리 재발급을 받는 것이 공익수당 사용에 편리하다. 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농어가에 대해서는 지류형 상품권으로 추석 이후에 지급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농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완주신문]화산농협이 오는 3일 화산면생활체육공원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화산농협은 1972년 8월 9일 와룡종리지역 리동조합과 화평지역 리동조합이 합병돼 설립됐다. 지난 50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2013년 촉발된 경영위기는 농협 존립을 불투명하게 할 정도로 상황을 악화시켰다. 하지만 현재 화산농협 김종채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했다. 김종채 조합장을 만나 화산농협 50주년의 의미와 향후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화산농협 조합원 수 및 현황과 특징? - 화산면은 면단위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를 키우는 곳이다. 화산 인구 2700여명보다 많은 1만7000여마리의 소가 있다. 그만큼 조합원 대부분이 소를 키운다. 아울러 마늘, 양파, 고추도 완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조합원은 400여농가에 1320명이 있다. ▲ 올해 50주년이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 화산농협은 몇년전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2013년 육가공사업소 횡령 사건 여파로 경영에 부실이 생겼다. 이로 인해 지역의 신뢰를 잃어 기존 고객들이 예금과 대출을 다른 은행으로 옮겼다. 실제 당시 타 농협에서 인수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다. 2015년 조
[완주신문]삼례농협이 26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하나로마트’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학 조합장 및 임원, 조합원 등 삼례농협 내부 조직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윤수봉 도의원,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 및 의원, 관내외 농축협 조합장, 농협전북지역본부 정재호 본부장, 전주완주시군지부 송혁 지부장, 기관단체장 등 외부인사 70여명이 함께하며 우리농산물 판매 확대를 염원했다.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에 위치한 삼례농협 하나로마트는 동부지점과 연결돼 있어 금융업무를 처리함과 동시에 마트에서 농민들의 건강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이 가능하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삼례읍의 다양한 농가가 참여해 삼례읍민 및 삼봉지구 주민들에게 안전한 밥상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들과 가까운 만큼 빠른 소비층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학 조합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 마진을 줄여서 서로 상생하는 직거래장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삼례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가 발전하고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매장으로 신뢰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국립종자원 서부지원(지원장 정수경)은 하반기 김장 채소종자·묘 등 유통 성수기를 맞아 불법·불량 종자의 유통을 방지하여 농업인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관내 8개 시·군 생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종자 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자를 불법으로 유통하다 적발된 생산자와 판매자에게는 「종자산업법」관련규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육묘업 등록·유통 묘(모종) 품질표시 사항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교육을 병행하여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육묘업 등록제 시행(2017. 12. 28.)에 따라 채소·화훼·식량작물의 묘(모종)를 생산하여 판매하기 위해서는 육묘업 등록을 해야 하며, 유통 묘(모종)의 용기나 포장에 품질표시 사항(작물명, 품종명, 파종일, 육묘업 등록번호, 생산자명)을 기재한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종자·묘 구입 시 반드시 품질표시 사항(품종명·포장일·유효기간·발아율·중량 등)을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하였다.
[완주신문]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올해는 어떤 품종의 과일을 구매하는 게 좋을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는 숙기를 꽉 채운 국산 사과, 배 품종이 9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유통된다고 밝혔다. 과거 추석 차례상에 올리던 사과, 배는 숙기는 아니지만 명절 특수에 맞춰 수확하거나 수확 후 저장했다가 내놓는 도입 품종이 많았다. 숙기가 늦은 품종을 덜 익은 상태로 수확하다 보니 과일 맛이 제대로 들지 않거나 숙기가 빠른 품종을 저장했다가 판매하면서 열매가 물러지기도 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추석 시기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사과, 배 품종 개발에 집중했다. 최근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품종과 적은 양이지만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한 사과, 배 품종을 소개한다. 추석 사과의 대표 주자인 ‘홍로’는 ‘붉은 이슬’이라는 이름 뜻처럼 껍질이 빨갛고, 열매의 어깨 부분에 굴곡이 뚜렷해 다른 사과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당도 14.5브릭스(°Bx), 산도 0.3%로 단맛이 많고 신맛이 적어서 신맛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홍로’ 품종은 과일 커짐 상태(비대)와 열매 달림이 좋아 약 8만 3,000톤가량이 유통될 전망이다. ‘아리수’는 추석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