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겨울철 가축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해 철새에 의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고, 최근 강원․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여느 때보다 차단방역이 중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가축 전염병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입구 전실 설치 등 가금․양돈 농가에서 꼭 알아둬야 할 차단방역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가축 질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실은 축사 안팎이 통하는 공간으로 외부의 병원체가 축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축사 전용 장화로 갈아신고 발판 소독 등 출입 절차를 이행한다. 사육동마다 축사로 들어가는 곳에 반드시 전실을 설치해야 하며, 모든 출입자는 전실 이외에 다른 출입구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전실은 방역 구역을 구분하여 출입자가 방역 경계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높이 45cm, 폭 15cm 차단벽 또는 폭 1m 이상 발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실 설치가 어려운 농장은 이동식이나 대체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단, 오염원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농업회의소 임원진과 만나 농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협치 농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지난 6일 농어업회의소 송병주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정책실장 등 임원진 8명과 완주군 농업발전 및 민·관 협치 농정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여건 속에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전달하고 협치를 통한 농업정책 방향과 농민의 권익증진,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실천방안을 교감하고자 마련됐다. 농업회의소는 농촌현장의 만성적인 일손부족 대책 마련과, 농촌에서 발생하고 있는 영농폐기물 처리대책 제안, 쌀값하락에 대한 군 입장과 공약사업인 농민공익수당 진행상황 등을 질의하고 농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가중에 따른 농촌의 당면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송병주 회장은 “농어업회의소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추진해 농정의 방향과 과제를 결정하는 민관협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공적 대의기구다”며 “농어업회의소 법제화을 통해 활동을 강화하고 완주군과 협치농정 수행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우분연료화사업 타당성조사, 고산석산 보전, 강
[완주신문]완주군이 신동진을 대체할 벼 재배 품종 발굴에 나서고 있다. 6일 완주군은 지난 5일 완주군 봉동읍 고천리 벼 재배 포장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벼 생육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병해충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특정 품종 집중재배에 따른 피해를 분산하고 품종의 다변화를 꾀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완주군은 전북 대표 쌀로 각광받아온 신동진 벼를 대부분 재배해 왔지만 지난해 이상기후가 발생하면서 병해충 발생과 수확량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됐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최근에 육성된 참누리, 참동진, 새봉황, 안평, 십리향 등 5개 신품종의 평가가 이뤄졌다. 이삭 달림, 병해충 발생 정도, 벼알 크기·모양을 비교하고 특히 우리 완주군 생육 조건에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선호 신품종으로는 1위 참동진(54%), 2위 안평(31%)이꼽혔다. 신동진 대체를 위한 가장 중요 특성으로는 1위가 내병성(72%), 2위 밥맛·도복(22%)으로 내병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 농가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다양한 품종을 비교해 보고 완주군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옥수수 품종 특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형광 영상 촬영을 이용한 옥수수 반수체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강원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개발했으며, 형광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과 디지털 분석을 결합한 것이다. 눈으로는 1시간 동안 약 750개체 정도를 판별할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같은 개체를 판별하는 데 약 5분이 소요된다. 선발 정확도는 70%에서 89.6%로 높아진다. 형광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옥수수 반수체 종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냄으로써 반수체 종자 선별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작물의 기능은 보유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유전자 기능을 밝혀 형질을 개선하고 변경해 더 좋은 품질을 가진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유전육종이라 한다. 옥수수 품종은 유전육종 기반의 배가반수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다. 반수체 종자 선별은 경험 많은 전문가가 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도도 떨어지는 작업이다. 형광 영상 촬영을 이용한 옥수수 반수체 판별기술을 활용하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찰옥수수나 수확량을 높인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는 데 도
[완주신문]사람처럼 과일나무도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과일나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어들어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가중된다. 대안은 무병 묘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 감염 피해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바이러스 걱정 없는 무병 묘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자체 조성한 실증 재배지에서 2년 동안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증 재배지는 같은 환경 조건에서 바이러스‧바이로이드에 단독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감염됐을 때 나무 자람(생장) 상태와 과일의 수량, 품질 영향을 정밀 평가하기 위해 조성됐다. 아울러 농업인에게 개방해 피해 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9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 안에 조성한 실증 재배지는 1.8헥타르(ha), 축구장 약 2개 반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사과 ‘홍로’, ‘후지’ ▲배 ‘원황’, ‘신고’, ‘추황배’ ▲복숭아 ‘천중도백도’, ‘장호원황도’ ▲포도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켓’ 총 10품종을 재배 중이다. 무병묘와 함께 바이러스‧바이로이드에 단독 또는 복합 감염된 묘목이 품종별로 5∼20그루씩 총 400여 그루가 자라
[완주신문]양돈농가에서는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ZnO), 황산구리(CuSO4) 등 미량 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하여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젖 뗀 돼지(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하루 몸무게 증가량(일당 증체량)과 사료 효율, 설사 지수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산화아연과 유기태 아연을 혼합 급여했을 때 분변 내 아연 배출량이 62.4% 낮게 나타났다. 또한, 육성돼지 배합사료에 황산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와 유기태 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 사료 효율 등 생산성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콩의 어린잎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 유도체를 구명하고, 신규 배당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콩 속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기능성 원료의 지표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콩알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인 이소플라본 관련 연구는 국내·외에서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콩잎은 일부 지역에서 장아찌 같은 반찬류로 활용되고는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아 버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에서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콩 핵심 유전자원 21종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질량분석을 실시했으며, 총 83종의 플라보노이드 유도체를 파악하고 정밀 구조정보를 밝혔다. 분석 결과, 콩잎의 이소플라본 함량은 건조중량을 기준으로 콩알(240.2~445.2 mg/100g)보다 약 2배(342.5~992.7mg/100g)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잎 속 플라보노이드의 약 84%가 플라보놀 배당체(이소플라본 15%, 플라본 1%)인 것을 발견했다. 플라보놀 배당체는 혈액순환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구진은 콩잎에서 이소람네틴 아글리콘에 당이 3분자 결합해 있는 플라보놀 3배당체 5종(soyanins Ⅰ~Ⅴ)을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쌀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적정온도와 품질 변화를 줄일 수 있는 쌀 보관법을 소개했다. 쌀은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품질 변화가 적다. 쌀을 저장하는 곳의 온도가 높으면 쌀에 포함된 지방이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산도가 올라가고 냄새가 나며 밥맛도 나빠진다. 농촌진흥청이 저장 온도에 따른 쌀 품질 변화를 살펴본 실험에서 4도에서 보관한 쌀이 밥맛, 신선도, 색 변화가 적어 품질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한 쌀 2킬로그램(kg)을 밀폐용기에 담아 각각 4도, 15도, 25도(상온)에서 12주간 보관하여 품질 변화를 살펴본 결과, 4도에서 보관한 쌀의 품질 변화가 가장 적었으며 다음으로 15도, 25도 순으로 변화가 컸다. 4도에서는 약 82일 후에 밥맛, 신선도, 색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15도에서는 58일, 25도에서는 12일 후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밥맛 수치는 도정 직후 78.6에서 4도 77.1, 25도 72로 감소해 온도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도와 색 수치 변화는 오차를 고려할 때 4도와 15도가 차이가 없었다. 일반 가정에서는 쌀을 밀폐용기에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지 취득 및 이용에 관한 중점 조사를 위해 관내 약1만5000여필지에 대한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2022년 농지이용실태조사는 12월까지 시행되며, 조사대상으로는 그동안 투기적 요소로서 농지법 위반 행위로 논란이 되어온 관외거주자 및 농업법인(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소유 농지 1만5529필지(1030ha)다. 조사항목으로는 불법 임대차 및 농업경영 여부뿐만 아니라 최근 농지법 위반 사례로 지적되어 온 이동식주택(농막) 설치 실태 및 지붕 위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 농업용시설(축사, 버섯재배사)의 농업경영 확인도 포함된다. 농지를 농업에 이용하지 않거나 불법으로 임대한 사실이 확인되면 청문 절차 등을 거쳐 농지처분 의무를 부과한다. 처분 의무가 부과되면 농지 소유자는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거나 경작해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분할 때까지 해당 농지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 강제금을 매년 부과 받는다. 완주군은 올해 초부터 농지이용실태조사와 연계해 농지원부에서 농지대장으로 공적장부의 현행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도 9월말 기준으로 71%의 완주군 내 농지(약 3만3천여건 중
[완주신문]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대 사업비를 확보했다. 27일 완주군은 사업을 신청한 전국 102개 시군 중 완주군과 경북 청도만 최대 사업비 4억원(국비 2억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균 사업비가 2억4천만원(국비 1억2천원)이 배정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완주군은 2010년부터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현재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을 꾸준히 공모해 추진해왔다. 특히, 2022년부터 최대사업비인 4억원 공모 선정돼 더욱 폭넓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실적들을 바탕으로 2023년도 사업까지 4억원을 확보하면서 연속 2년 최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공모사업 선정 사업내용은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인의 집 조성 △귀농귀촌 동네작가 운영 △맞춤형지역정보제공서비스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귀농귀촌 교육(팜투어) △도시민 살아보기(주말농장 운영) △귀농귀촌 실용교육 △귀농귀촌 인턴십 △귀농귀촌인 드론교육 △우리동네 찐이웃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등 6개 분야 17개 사업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귀농귀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농정원에서 조사한
[완주신문]혈세 67억원이 투여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의 소이푸드 사업이 결국 망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소이푸드 사업은 완주군에서 생산된 진양콩을 껍질째 짜내서 ‘진짜두유’를 만드는 사업이었다. 로컬푸드협동조합은 담백하고 묵직한 두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진양콩두유, 검정콩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검정콩두유 등 상품을 개발했지만 지속적인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올 4월 운영을 포기했다. 이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었지만 망한 소이푸드 사업을 두고 부실한 운영이 지적되고 있다. 그간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인력양성 3억원 △클러스터 주체간 네트워크 추진 3억1600만원 △사업전담인력운영 8억원 △컨설팅 및 자체평가 1억원 △브랜드개발 기반 구축 1억2500만원 △연구개발 4억9000만원 △홍보 및 마케팅 13억6000만원 △시설구축 32억1500만원 등으로, 투자된 금액 중 잔존가치가 있는 것은 구축된 시설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홍보 및 마케팅에 13억6000만원이 투여됐지만 인터넷에서 관련 상품을 검색해보면 홍보비가 제대로 쓰였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노출이 거의 안 돼 있다. 판매가 안 되니 공장은 일주일에 두 번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