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측이 집회장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간 완주군 내에서는 통합 반대 측이 선거운동처럼 통합의 단점 등을 홍보했다. 대표적이 장소로는 완주군 입구에 해당하는 용진농협 앞과 인구 밀집 지역인 삼봉신도시 입구, 봉동읍행정복지센터 사거리, 한별고등학교 오거리 등이다. 최근 찬성 측에서도 홍보활동에 돌입하며, 반대 측에서 홍보활동을 벌이던 장소를 선점했다. 해당 장소에 집회신고를 하자, 반대 측에서는 다른 장소로 옮겨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찬성 측에서는 집회신고를 한 장소 모두에서 홍보활동을 못 하고 있다. 이에 반대 측은 “집회를 하지도 않으면서 장소만 뺏겼다”고 토로했다. 특히, 용진농협 앞에서 매일 아침 홍보활동을 벌이던 반대 측 주민들은 현재 용진읍행정복지센터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현재 도로공사 중으로,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매일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용진에 사는 A(60)씨는 “차량통행이 많은 곳에서 홍보활동을 하려니 사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용진읍이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쌀 벼베기 행사’를 21일 용진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민성필)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신점순) 주관으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이장과 부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지속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풍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사랑의 쌀 나눔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쌀과 편지를 놓고 가던 익명의 독지가의 따뜻한 선행에서 비롯됐다. 이에 감동한 용진읍 이장협의회가 2016년부터 동참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3만 3400kg의 백미를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3340세대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약 1만 3000㎡(4000여평) 농지에 벼를 심어 4000kg의 쌀 수확을 목표로 지난 6월 모내기를 진행했으며,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도정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사랑의 쌀 전달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민성필 이장협의회장은 “올해는 벼에 병충해 피해가 많아 걱정이 컸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은 덕분에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완주군 대표 독서문화축제인 ‘제12회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정한 책, 북적이는 이야기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과 의원, 권요안 도의원 등 내빈과 책읽는지식도시완주추진위원회 김선태 위원장과 교육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도서관 일대가 책과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행사는 완주군 올해의 책(어린이 부문)으로 선정된 <언제나 다정 죽집> 낭독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김민섭 작가의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강연과 밴드 신나는섬의 공연, 솜사탕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완주군의 대표 독서 프로젝트인 ‘취학 전 천 권 읽기’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10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9월말 기준) 28명의 어린이가 천 권 읽기를 달성해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이 중 최지오 어린이는 3년 연속
완주군이 관내 아동돌봄기관 5곳을 대상으로 기관별 4회기씩 총 20회에 걸친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군 교육발전특구 사업비로 추진되며, 지역 아동들이 강아지와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전대학교 반려동물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강아지를 매개로 한 체험활동과 감정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강아지와의 친밀감 형성 ▲기초 돌봄 체험 ▲감정 표현 놀이 ▲공감·책임감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 아동들이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긍정적인 정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지자체-돌봄기관이 협력하는 완주형 지역 연계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동물과의 교감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국인숙, 윤당호)가 지난 20일 장날을 맞이해 생강골시장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장날을 맞아 생강골시장 주변 상점을 비롯하여 시장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동절기를 앞두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의 복지서비스를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안내문과 함께 홍보 물품을 전달하며, 본인이 어려운 상황이거나 주변에 어려운 이웃 발견 시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해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봉동읍은 발굴된 위기가구에 보건·복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인숙 공동위원장은 “동절기를 앞두고 어려움을 당할 우려가 있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지역 주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 간 서로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당호 봉동읍
완주군은 21일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완주경찰서·완주소방서·완주군시설관리공단 등 16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에 운영돼 실제 재난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토론 훈련에서는 재난 초기 상황 전파, 인명 구조, 응급복구, 주민 대피 등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공유하며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했고, 이어 현장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매몰과 도로 단절을 가정해 소방,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구조·복구·통제 절차를 실제처럼 전개했다. 훈련에 참석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일부 시민단체가 ‘완주군민에게 1인당 200만원의 통합지원금을 지급하자’는 건의서를 전주시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 단체들은 통합 주민투표가 통과될 경우 1차 100만원, 2차 50만원, 3차 5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지급하자는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겉으로는 ‘통합의 실질적 동력 확보’를 위한 조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주군민의 의사와 자존심을 금전으로 매수(買收)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통합은 행정 편의나 재정 보조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자치권 그리고 주민의 삶의 질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다. 완주군민의 의사결정 과정에 현금성 지원을 앞세우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을 흔드는 일이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숙의, 그리고 자율적 판단 위에서 존립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앞세워 통합 찬성을 유도하는 것은 명백한 민주주의의 퇴행이자 행정윤리의 붕괴다. 전주시는 이미 약 60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으며, 완주군은 상대적으로 건전한 재정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시 인구 약 63만명, 완주군 인구 약 10만명의 비율로 볼 때 완주군민 1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0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애 위원을, 부위원장에 최광호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2025년 행정사무감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실시될 제1차 정례회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 49 및 같은 법 시행령 41조,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완주군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사업집행의 적정성과 타당성 여부 등을 감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정요구 및 행정책임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경애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감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행정의 책임성과 군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9대 완주군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군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고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다”면서 “군정 전반을 면밀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20일 제4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통합을 정치적 명분으로 내세운 김관영 도지사는 주민투표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부결될 경우 도민 앞에 사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권요안 의원은 “이미 세 차례 무산된 통합 논의가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정치적 공약으로 다시 불 붙으며, 지역사회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며, “도지사는 공정한 조정자가 아니라 사실상 통합 찬성 캠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완주군민의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김관영 도지사는 이를 무시하고 주민투표를 집요하게 주장했다”며,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책임은 도지사에게 있으며 그 결과 또한 전적으로 지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완주군민 6천여명의 찬성 서명에 비해 3만6천여명의 반대 서명이 제출됐다”며, “그럼에도 지사는 민심을 외면한 채 통합을 밀어붙이며 통합 찬성 여론몰이에 앞장서 왔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만약 주민투표에서 통합이 부결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김관영 지사에게 있다”며,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당시 시장직에서 물러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처
용진농협은 지난 15일 ‘운곡지점 금융점포 개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내부조직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용진농협은 행사에 앞서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 대응 요령 ▲금융기간 사칭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에게 관련 안내문과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물도 배포됐다. 용진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회장 류건옥)이 최근 삼례읍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15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삼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 임원들과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진행됐으며.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5명의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10명의 학생에게는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류건옥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을 응원한다”며,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삼례읍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물품을 후원해 주신 자유총연맹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가치관 확립을 위한 단체로 특히 완주군 지회에서는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과 함께 하는 이·미용 염색봉사, 안보탐방, 공동체 행복 지킴이, 마중물 연탄 봉사, 김장김치 나눔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