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겨울철 한우 사육 농가에서 유의해야 할 내용과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한우는 사육단계에 따라 송아지, 육성우, 비육우로 나뉜다. 시기별 사료 종류와 양, 주의사항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아지는 체온 유지와 설사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에 신경 쓴다. 배가 찬 바닥에 바로 닿지 않도록 나무판자나 건초, 짚을 깔아주고, 젖어있지 않게 자주 갈아 준다. 송아지가 쉴 수 있도록 3.3제곱미터(㎡)가량의 공간을 제공하고 공기를 데울 수 있도록 보온등도 달아준다. 따뜻한 물을 플라스틱병에 담아 넣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큰 날 또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방한복을 입히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육성우의 경우 우사(牛舍) 내 습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병이나 곰팡이성 피부병인 버짐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볏짚을 쌓아두거나 윈치커튼(높낮이 조절 커튼)을 내려두면 습도가 오르므로 해가 나면 지붕을 열어 환기한다. 천장에 이슬이 맺히면 환풍기를 튼다. 12개월령 미만이면 햇볕이 잘 드는 우방(깔짚)에 두고 비타민A 제재를 보충해준다. 버짐이 생기면 초기에 연고를 사용해 치료한다. 기침이 심하거나 콧물이 많이
[완주신문]민주노총 금속노조 ASA지회가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 18일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노동부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심판 결과에도 사측은 노조 측과 교섭을 거부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준법파업에 들어갔다. ASA노조는 정해진 8시간만 근무하고 잔업을 거부하고 점심시간 30분을 1시간으로 늘리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사측의 이런 입장이 계속되면 부분파업에 이어 전면파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부의 쟁의조정 심판에도 사측은 노조와 협의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측 입장에 따라 파업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불법적인 파업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파업 정당성 판단기준은 노동위 조정결정이 아니라 노조법 37조 및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주체, 목적, 시기와 절차, 수단과 방법 등이 근거거 되는 것”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해 엄중한 법적책임과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ASA 사태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완주신문]고화토산으로 알려진 비봉면 보은매립장 관리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41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18일 완주군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천 군의원은 보은매립장 관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에 대해 질문했고, 군 담당자는 41억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재천 의원은 보은매립장 사후이행보증금 사용현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사후이행보증금 7억원중 4억6천여만원을 사용했고 3억원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보은매립장 시설유지비로 4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큰 방향이 잡힐 때까지 유지관련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의원은 “법과 원칙을 어길 때 참사가 일어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신문]봉동읍 장구리에 가연성폐기물을 불법으로 적치한 은진산업 행정대집행을 두고 날선 비판이 나왔다. 18일 완주군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귀현 군의원은 “토지주가 처리 능력이 있는데 왜 혈세로 먼저 치워주냐”고 호통쳤다. 지난 7일 완주군은 공고를 통해 은진산업 불법 폐기물에 대해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해 행정대집행 계고서 송달을 위해 방문 및 등기발송했으나 폐문부재 등의 사유로 송달이 불가해 행정절차법 제14조 제4항 규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공시송달 공고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먼저 김재천 의원은 관련사안에 대해 “이곳 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완주군 예산이 들어가는데 의회와 협의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회 승인도 없이 관련 공시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군 담당자는 “판단을 잘못했던 것 같다”며, “환경오염 등 2차 피해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앞섰고 미리 의회와 협의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김재천 의원은 “은진산업 폐기물을 이런 식으로 치워주면 도덕적 해이가 문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담당자는 “현 토지주가 관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에 환수 가능하다”며, “가압류, 구상권 청구 등을 준비
[완주신문]비봉 돼지농장 문제와 관련해 업체 측의 본심을 파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귀현 군의원은 18일 진행된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임귀현 의원은 “돼지농장은 환경문제가 중심”이라며, “이 때문에 TF팀에서 환경과가 전체 틀을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환경과 담당자는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환경적인 법적대응과 가축사육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임귀현 의원은 “현재 돈사 시설을 수리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업체 측에서 수리하는 본심이 무엇인지 파악해 허가 신청에 대한 환경과의 역할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민들이 제기한 ‘업체 측에서 돼지농장을 가동시켜놓고 농장을 팔고 떠날 것’이라는 의혹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완주신문]최신 육종 기술로 작고 부드러운 샐러드용 배추 등 배추 새 품종 40점을 개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일 소포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배추 40점 등 배추 품종‧자원 172점, 양배추 142점, 총 314점의 자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사단법인 한국종자협회 소속 육종 전문가와 유통업계, 시군농업기술센터, 대학 등 교육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개발 계통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올해 배추는 아주심기 기간인 8∼9월 태풍이 잇따라 발생해 비닐온실에 종자를 파종한 뒤, 9월 초 아주심기하고 비닐을 벗겨내는 방식으로 재배했다. 새로 선발한 계통 ‘19-FQ144’는 소형으로 잎이 양배추처럼 포개지며, 뒷면에 털이 없어 샐러드용으로 좋은 남방계 품종으로 더운 계절에도 잘 자란다. ‘19-FQ150’은 태풍에도 큰 피해 없이 자라서 일반 배추 키의 2배 이상인 80cm까지 성장했다. 길이가 길어 김치 공장 등에서 가공용 김치로 활용하기에 좋다.
[완주신문]돼지농장으로 돈버는 방법은 돼지를 잘 키워서 파는 것이겠지만 꼭 그런 방법만 있는 게 아니다. 획기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 방법도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번에 1만2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할 수 있는 대규모 농장이 있다. 하지만 문제가 좀 있다. 몇년째 운영되지 않았고 악취 등 문제로 주민들 반발이 거세다. 그렇기 때문에 시세가 약 35~40억원정도로 타 돼지농장보다 저렴했다.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돼지를 키우기만 하면 가치는 100억원 상당으로 뛰어오른다. 한번 해볼만한 투자가 아니겠는가. 성공하면 6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니 도전할 가치가 있다. 게다가 시골 주민들이야 적당히 달래면 해결될 문제이고, 돼지농장 가동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하면 해당 관청에서도 좋아할 것이다. 실패해봤자 땅과 시설이 있으니 다른 이에게 넘기면 그만이다. 철저한 자본논리다. 그러나 여기에는 빠진 게 많다. 그곳에 사는 다양한 주민들의 삶에 대한 계산이 없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 이 변수가 이 사업계획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스스로 똑똑한 척 세운 사업 계획이지만 세상은 자본논리만으로 해석이 안될 만큼 넓고 깊다.
[완주신문]한 가문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것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일문구의사 추모제가 17일 비봉공원에서 개최됐다.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주최로 열린 추모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2012년 시작으로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봉면 내월리에서 출생한 유중화, 유태석, 유영석, 유명석, 유준석, 유현석, 유연청, 유연풍, 유연봉 의사들의 독립유공자 공훈록과 생생한 재판기록을 중심으로 공적을 되새겼다. 특히, 추모제에 참석한 민들레포럼(대표 유희태)은 봉동로타리 클럽(회장 한상현), (재)계암장학회(이사장 장길남)와 공동으로 민들레 홀씨 장학금을 청소년 33명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민들레포럼은 지역사회 봉사와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일문구의사 추모제에 참석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유희태 회장은 “독립운동가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 후손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정의로운 국가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항일정신을 촛불혁명 등의 민주이념으로 계승해 왔
[완주신문]술테마박물관이 개관한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방문객이 늘지 않고 시설운영비만 지속투입되는 상황에서 2단계사업 추진은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나왔다.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완섭 의원은 “매년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술테마박물관에서 추가 예산투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소완섭 의원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에 따르면 2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술테마박물관이 개관한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활성화가 안 되고 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96억이라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2단계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찬영 의원은 “막대한 조성사업비가 투입된 술테마박물관에 2단계사업으로 관광휴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함은 예산낭비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 의원과 서남용 의원도 비활성화된 술테마박물관과 건립예정인 역사박물관 통·폐합 검토를 건의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9회차에 걸쳐 열린 지역정체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시작된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다수 의원들은 매년 3일간의 이벤트로 그치며 군민의 귀한 혈세가 쏟아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개탄하며, “이젠 과감한 결정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이경애 의원은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며, 지속 추진 여부 등 다각적 고민으로 과감한 선택과 결정을 주문했다. 정종윤 의원도 와일드푸드축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지역성이 담긴 새로운 축제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수봉 의원 또한 “매년 반복·지적되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재진단과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