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운주면의 한 입양 개 ‘곶감이’ 이야기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운주면사무소에 따르면 직원들이 최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유기견 진돗개 ‘곶감’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끌어 ‘면사무소 곶감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곶감이의 일상을 소개하기로 했다. ‘떠돌이 유기견의 견생(犬生) 역전 이야기’라는 제목의 1분28초짜리 1탄은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후 사흘 만에 조회 수 360회를 넘어섰고, ‘관심 폭발, 사랑 폭발’의 후원 상황을 담은 1분55초짜리 2탄도 이날 게시 한 시간 만에 230회 조회를 기록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유기견 진돗개를 입양해 주무관이란 직급까지 주며 정성껏 보살핀 데 이어, 급기야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하게 된 감동의 스토리는 이렇다. 운주면사무소에는 태어난 지 7개 월 가량 돼 보이는 진돗개 한 마리가 올해 초부터 가끔씩 기웃거리다 인기척이 나면 도망치곤 했다. 직원들은 유기견의 애처로운 모습에 음식을 챙겨주며 슬며시 다가갔고 진돗개도 조금씩 사람들의 접근을 허용했다. 그러던 중 올 7~8월 여름부터 한 동안 유기견이 면사무소를 찾지 않았고 직원들의 궁금증은 날이 갈수록 걱정으로 바뀌기 시
[완주신문]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종년, 신국섭)가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8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을 진행,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원 30여명은 김치 300포기를 직접 담가 관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가구 등 소외계층 50여 세대에게 김치 5kg씩 배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배추를 버무리고 포장해 배달하는 과정까지 모두 참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재료는 우리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 더욱 건강한 맛을 살렸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살고 있는데 배춧값도 비싸서 김장할 엄두가 안 났는데 마음이 부자가 된 거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국섭 봉동읍장은 “추운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사협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통해 구석구석 소외 없는 행복한 봉동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28일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7일 관내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동상면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100℃ 연탄나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희수, 김영미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전원과 연탄나눔 동상지부 회원 등 25명이 함께해 연탄을 집까지 직접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완주군지부의 후원으로 겨울철 난방비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3세대에게 각 333장씩을 지원했고, 집 주변의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실시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희수 동상면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난방비 걱정으로 차가운 겨울을 보내는 소외계층이 많이 있다”며 “이번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에 반입된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은 익산 장점마을 관련 업체의 공정과 달리 고열을 가열하는 처리 공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연초박이 국내 상당수 지역에 반입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완주군은 지역 내 연초박 관련 사업장 H사를 긴급 현장 조사 한 후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완주군 업체는 문제가 된 익산 업체의 공정과 달리 폐기물(연초박) 재활용 공정에서 300°C 이상 고열로 가열 처리하는 공정이 없이 자연 발효시켜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지난 2017년 이후 아예 연초박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케이티엔지 광주공장과 연주공장 등으로부터 지난 2013년 이후 2016년까지 4년 동안 총 142.94톤의 연초박을 반입, 자연 상태에서 톱밥 등과 섞어 조경공사 시 퇴비처럼 사용하는 부숙토를 생산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완주군은 정부 차원에서 연초박 반입업체를 전수조사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환경부 방침에 맞춰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낭충봉아부패병(토종벌유충썩음병)에 저항성 있는 새로운 토종벌 개발을 마치고, 올해 신기술보급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증식한 신품종 토종벌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2009년 첫 발생 이후 2년 만에 전국 토종벌의 75%가 폐사되는 피해를 가져왔다. 신품종 토종벌은 2017∼2018년 2년간 전국 9개 지역에서 현장실증시험과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과 벌꿀 채밀량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또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저항성 신품종은 유충 체내에 바이러스가 잠복하더라도 질병의 발병 및 일반 토종벌에 전염을 유발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7개 지역 신기술보급시범사업장에 원종을 분양했다. 일반 벌과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육종농가들이 보길도, 욕지도 등 격리된 섬에서 신품종 토종벌을 증식할 수 있도록 지원해 9월부터 일반 토종벌 농가에 보급을 시작했다.
[완주신문]민주노총 금속노조 에이에스에이지회가 지난 27일 저녁 6시 전주노동지청 앞에서 “사측이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차가워진 날씨에도 결의대회에는 13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ASA 사측은 먼저 설립되고 먼저 협약을 시도한 금속노조를 제외하고 나중에 설립한 사측과 코드가 맞는 노조와 협약을 시작했다”며, “그쪽 노조는 현장노동자가 40명밖에 되지 않고 사무직 부장급까지 포함시킨 어용노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를 탄압하고 파괴하려는 사측을 처벌해달라고 지난 8월에 노동청에 요청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어 이번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ASA는 완주군 산업단지에 소재한 자동차 휠 생산업체이다.
[완주신문]“신랑이 옆집이라 우리집으로 걸어와서 결혼해서 옆집으로 걸어갔지. (중략)시댁에서 구박을 하도 많이 받아서 저녁마다 울었어 하늘보고 별보고.” “오늘은 학교가는 월요일 아침, 나는 바쁘게 준비하고 가방을 매고 현간문을 열었다. 마당에 핀 철쭉꽃이 나를 보고 예쁘게 빵끝 웃어주었다.”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이 '나를 보고 예쁘게 빵끝' 그림책을 출간했다. 책은 ‘진달래할매 그림책 작가학교’ 수업에 참여한 34명의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과 글이 엮어졌다. ‘현간문’, ‘빵끝’, ‘카네션’ 의 어감들이 누구에는 어머니를 또 다른 누구에는 할머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림책 작가학교 수업을 통해 할머니들은 가난했던 시절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능력을 키웠다. 그 덕분인지 책에는 어릴 적 차별받았던 설움, 나이가 팔십이 되어도 여전한 부모님의 그리움, 남편에 대한 정, 손자에 대한 사랑 등이 가득하다. 완주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할머니들과 함께 각 학습장소를 찾아다니며 그림책을 전달했다. 소양면사무소, 장애인복지관, 삼례읍사무소를 방문해 그림책을 전달한 할머니들은
[완주신문]이서파출소(소장 박덕관)은 27일 관내 편의점 긴급신고시스템 점검 및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긴급신고시스템은 편의점 결재단말기의 버틈 누름식을 통해 위급 상황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지방청 112종합상황실로 즉시 문자신고가 접수되는 방식으로, 오작동이 거의 없고 작동이 쉬워서 야간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의 경우 해당 시스템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관내 편의점(12개소)을 방문해 강·절도 예방을 위해 업소 내외부 CCTV 위치 및 작동 상태의 적정성과 한달음 시스템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업주를 대상으로 범죄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박덕관 소장은 “편의점처럼 24시간 1인이 운영하는 경우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에 평소 업주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비봉면 주민들 200여명이 고화토산과 침출수 관리 문제를 항의하기 위해 완주군청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27일 집회를 개최했다. 또한 완주군수와 환경청장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보은매립장 침출수를 전달했다. 비봉면폐기물대책위원회는 “국민 건강권, 환경권, 생존권 등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환경청은 지금부터라도 발암물질 침출수가 만경강의 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정선화 전북지방환경청장과 면담을 통해 “보은매립장 문제는 완주군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면서 “익산 장점마을처럼 사람이 죽어야만 나설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어 “비봉은 만경강 상류로 새만금 환경문제까지 직결된다”며, “환경청의 존재 이유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방관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선화 청장은 “중앙정부에서 정확한 상황파악이 먼저 돼야 관련 예산 등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손 놓고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환경청의 적극적인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정선화 청장은 “주민들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줬다”며,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약속
[완주신문]지난 26일 예정돼 있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대의원 회의가 성원 조건에 충족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논란이 됐던 가공품 출하규약 개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회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대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해야 하지만 이번 회의는 그렇지 못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 A씨는 “이번 일로 대의원들이 많이 실망해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며, “완주로컬푸드 창립 정신이 흔들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로컬푸드는 힘든 농업 현실의 대안이자 해법”이라며, “식품산업은 경쟁자가 많은데, 자중지란으로 어렵게 일군 성과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대의원들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개정안은 다음 대의원들 손에 넘어갈 전망이다.